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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반도체 실적 악화에 하락…엔비디아 3.97%·마이크론 3.74%↓
입력: 2022.08.10 07:24 / 수정: 2022.08.10 10:23

나스닥, 반도체 칩주 하락에 1.19% 떨어져

9일(현지시간)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다우지수)는 전 거래일에 비해 0.18%(58.13포인트) 하락한 3만2774.41에 거래를 마감했다. /AP.뉴시스
9일(현지시간)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다우지수)는 전 거래일에 비해 0.18%(58.13포인트) 하락한 3만2774.41에 거래를 마감했다. /AP.뉴시스

[더팩트│최수진 기자] 뉴욕 주식시장의 3대 지수가 핵심 인플레이션 지표 발표에 앞둔 가운데 반도체 제조사들의 부정적인 실적 전망에 영향을 받아 하락했다.

9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다우지수)는 전 거래일에 비해 0.18%(58.13포인트) 하락한 3만2774.41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다우지수는 장 초반부터 마감까지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은 전 거래일에 비해 0.42%(17.59포인트) 떨어진 4122.47에 장을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주가지수 역시 1.19%(150.53포인트) 내려간 1만2493.93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S&P 500과 나스닥 역시 다우지수와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업종별로는 에너지(1.77%)와 유틸리티(1.06%) 등 4개 업종은 상승했고 임의소비재(.-1.54%), 기술(-1%) 등 7개 업종 관련주는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빅테크 대장주인 애플은 전 거래일 대비 0.03% 상승했고, 마이크로소프트는 0.71% 상승했다. 반면, 메타(페이스북)는 1.01% 떨어졌고, 전기차업체 테슬라 또한 2.44% 내려갔다.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과 구글모기업 알파벳은 각각 1.13%, 0.54% 하락했다.

노바백스는 코로나19 백신 수요부진에 따른 연간 매출 전망치를 낮춘 영향으로 근 30% 폭락했고 원스톱 대출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스타트는 순익과 매출이 예상치를 밑돌면서 11% 이상 추락했다.

특히, 전날(8일)에 이어 반도체주의 약세가 지속됐다. 8일 6.30% 하락한 엔비디아는 9일에도 3.97% 하락했다. 브로드컴은 2.33%, AMD 또한 4.53% 내려앉았다. 마이크론은 3.74% 떨어졌다.

최근 실적 전망을 하향 조정한 엔비디아뿐 아니라 다수의 반도체 기업들이 부정적인 실적을 내놓을 것으로 관측되면서 주가에 영향을 미쳤다. 실제 미국 반도체 기업인 마이크론은 2분기 매출이 기존 전망(68억~76억 달러)보다 줄어들 수 있다고 밝혔다. 거시경제 요인과 공급망 제약 등을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앞서 미국 1위 반도체 업체인 엔비디아도 2분기 매출이 예상보다 줄어들 것이라고 발표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코로나19 기간 급증한 게임 수요에 대한 기저 부담이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10일 발표되는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도 영향을 미쳤다. 투자자들은 7월 CPI가 유가 하락 덕분에 6월보다 소폭 낮게 나오면서 미국 중앙은행 격인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속도를 다소 늦출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국 경제매체 CNBC는 "화요일 증시는 투자자들이 주요 인플레이션 수치를 앞두고 실망스러운 회사 실적 보고서까지 나오면서 하락했다"면서 "나스닥, 다우지수, S&P 500 모두 내려갔다"고 평가했다.

jinny061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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