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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임팩트, 고려아연과 신재생에너지 분야 맞손 잡은 이유
입력: 2022.08.05 16:50 / 수정: 2022.08.06 17:59

4700억 규모 지분 5% 투자 병행…"전략적 파트너십 강화"

한화그룹 한화임팩트와 미국 에너지 분야 투자 자회사 한화H2에너지 USA, 고려아연이 신재생에너지 및 신사업 분야 사업제휴를 추진한다. /더팩트 DB
한화그룹 한화임팩트와 미국 에너지 분야 투자 자회사 한화H2에너지 USA, 고려아연이 신재생에너지 및 신사업 분야 사업제휴를 추진한다. /더팩트 DB

[더팩트 | 서재근 기자] 한화그룹 계열사인 한화임팩트의 미국 에너지 분야 투자 자회사인 한화H2에너지 USA가 국내 비철금속 전문 기업으로 호주에서 태양광 사업을 벌이고 있는 고려아연과 신재생에너지와 신사업 분야 사업제휴와 지분투자를 추진한다. 한화는 신재생에너지 사업 진출을 확대하고 고려아연은 든든한 우군을 확보하는 윈윈 전략으로 평가된다.

한화그룹은 수소·신재생 에너지 분야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2차전지와 자원순환 사업 등 미래 성장성 높은 신사업 분야로의 진출을 모색하기 위해 고려아연과 사업제휴를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한화H2에너지 USA는 한화임팩트 자회사로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장남 김동관 사장이 지배하는 한화에너지와 한화솔루션의 지배를 받는 기업이다. 두 회사는 한화임팩트의 지분을 각각 52.07%, 47.92% 보유하고 있다. 한화임팩트는 한화그룹 승계구도의 핵심 기업이다. 지배구조는 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한화에너지+한화솔루션→한화임팩트→한화H2에너지 USA로 이어진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 /한화 제공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 /한화 제공

고려아연은 호주 현지 자회사인 선메탈 홀딩스(SMC)의 자회사 아크에너지를 통해 신재생에너지기업 에퓨론을 100% 인수해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기업이다. 2003년 설립된 에퓨런은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에너지의 개발과 인허가와 설계·구매·시공(EPC), 운영 성과 모니터링과 운영 등 신재생에너지 생산과 관련한 모든 업무를 '원스톱'으로 진행하는 에너지 전문 기업이다.

한화H2에너지 USA는 두 회사의 사업제휴 결속을 공고히 하고, 신기술 교류 등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해 제3자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고려아연에 대한 투자도 병행한다.

한화와 고려아연은 사업제휴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이후 양사는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사업 관련 시너지를 제고하기 위해 공동투자, 기술제휴, 공동연구 등 전략적 제휴 및 협력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화와 고려아연은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사업 관련 시너지를 제고하기 위해 공동투자, 기술제휴, 공동연구 등 전략적 제휴 및 협력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화임팩트 제공
한화와 고려아연은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사업 관련 시너지를 제고하기 위해 공동투자, 기술제휴, 공동연구 등 전략적 제휴 및 협력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화임팩트 제공

한화는 또 고려아연의 호주 신재생 발전 프로젝트 개발에 참여하고, 고려아연은 한화의 수소혼소 가스터빈 개조 와 수소발전사업에 참여하기로 했다.

양사는 △호주 내 발전 및 전력 판매 △수소와 암모니아 생산·저장·운반·판매를 위해 협력하고 △미국 내 신재생에너지 발전과 수소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또한 △2차전지 핵심 부원료인 가성소다 공급 △ 폐태양광 패널 재활용 사업에서도 협력하기로 했다.

한화H2에너지USA는 제3자배정 유상증자 방식을 통해 고려아연 보통주 약 5%(1주당 약 47만5000원, 총 인수금액 약 4700억 원)를 인수한다.

양사 간 사업제휴 MOU와 지분투자 계약 체결일은 5일, 지분투자와 관련한 대금 납입일은 오는 18일이다. 인수주식은 1년간 보호예수 예정이다.

김희철 한화임팩트 대표는 "이번 사업제휴 및 지분투자를 통해 수소 및 신재생에너지, 신사업 분야에서 시너지를 창출해 글로벌 친환경 에너지 기업으로 한발 더 앞서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임팩트는 미래 혁신기술을 보유한 기업을 발굴하고 신사업에 대한 투자를 지속해서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3월 한화H2에너지USA를 통해 미국의 PSM과 네덜란드의 토마센 에너지를 인수해 수소혼소 원천기술을 확보했으며, 최근 한화파워시스템을 인수해 수소사업 시너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가스터빈 개조 기술과 수소혼소 발전기술에 강점을 가진 한화임팩트와 산업용 공기/가스압축기 등 에너지장비 전문기업인 한화파워시스템 간 기술협력으로 차세대 혁신 발전원을 개발하는 한편, 해외진출로 글로벌 친환경 에너지 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likehyo8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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