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8시 8분 발사 후 9시 40분에 첫 교신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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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의 첫 달 탐사선 다누리가 달 전이궤도에 성공적으로 진입했다. /뉴시스 |
[더팩트｜문수연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의 첫 달 탐사선 다누리가 달 전이궤도에 성공적으로 진입했다고 5일 밝혔다.
다누리는 이날 오전 8시 8분(미국 동부시간 4일 오후 7시 8분)께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스페이스X사의 팰콘9에 실려 우주로 발사됐다.
이어 발사 40여 분에 만에 1단 분리, 페어링 분리, 2단 분리 등을 마쳤으며 발사 한 시간 반 뒤인 오전 9시 40분께 지상국과의 첫 교신에 성공했다.
이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오후 2시 스페이스X사로부터 받은 발사체 분리정보를 분석해 다누리가 달 전이궤도에 성공적으로 진입한 것을 확인했다.
또 태양전지판이 전개돼 전력생산을 시작하는 등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다누리는 '탄도형 달 전이방식'(BLT·Ballistic Lunar Transfer) 궤적에 따라 이동하게 된다. 오는 12월 16일 달 주변을 도는 궤도에 들어서며, 12월 31일에 달 상공 100㎞에 진입한 뒤 내년부터 임무 수행에 나설 계획이다.
다누리는 올해 말 목표 궤도 진입 후 내년 2월부터 12월까지 달 상공 원 궤도를 돌며 6종의 과학장비로 달 착륙 후보지 탐색, 달 자기장·감마선 측정, 우주 인터넷 기술 검증 등의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