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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적 공감대 확산…경제단체, '이재용·신동빈 사면' 재차 건의
입력: 2022.08.05 08:27 / 수정: 2022.08.05 08:27

대한상의, 기업인 특별사면 관련 의견 수렴

경제단체들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기업인에 대한 8·15 특별사면 건의를 추진할 예정이다. /임영무 기자
경제단체들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기업인에 대한 8·15 특별사면 건의를 추진할 예정이다. /임영무 기자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경제단체들이 또 한 번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기업인에 대한 특별사면 건의를 추진한다.

5일 재계에 따르면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는 최근 한국경영자총협회,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등 경제단체를 대상으로 8·15 특별사면 대상 기업인 관련 의견을 수렴했다.

건의 대상자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으나, 이재용 부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상의는 경제단체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정부에 사면을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경제단체들의 특별사면 공식 요청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석가탄신일을 앞둔 지난 4월 문재인 정부에 기업인 사면을 요청한 바 있다. 당시에는 이러한 요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엔 경제단체들의 요청이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다. 윤석열 정부 기조가 친기업에 무게를 두고 있는 데다, 여론이 나쁘지 않아서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4개 여론조사 전문회사가 지난달 25~27일 3일간 성인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에 따르면 이재용 부회장의 사면을 찬성하는 의견은 77%로 집계됐다.

전경련이 지난 6월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벌인 '기업인 사면 관련 설문조사'에서도 국민의 50.2%가 기업인 사면에 찬성한다고 답했다. 기업인 사면이 필요하지 않다고 응답한 국민은 37.2%에 불과했다.

여론조사기관인 데이터앤리서치가 11개 채널을 대상으로 지난 5월 4일부터 이달 3일까지 3개월 동안 실시한 빅데이터 분석에서도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특별 사면 포스팅의 긍정률은 62.97%로 나타났다. 부정률은 16.38%에 그쳤다. '신동빈 사면' 키워드 포스팅들의 긍정률(58.46%)도 낮지 않았다.

기업인 사면 찬성에 힘을 싣는 주요 인사들의 발언도 늘어나고 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지난달 27일 국회에서 열린 대정부 질문에서 이재용 부회장, 신동빈 회장 등 기업인 사면을 윤석열 대통령에게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지난 1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기업 총수 사면이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의 회장은 지난달 광복절 특별사면에 대해 "아무래도 지금 경제가 어렵다 보니 좀 더 풀어줘서 활동 범위를 더 넓게, 자유롭게 해달라는 것"이라며 "(기업인 사면이) 우리 경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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