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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신용카드업 진출 예고…왜
입력: 2022.08.04 12:05 / 수정: 2022.08.04 12:05

데이터 축적으로 여신 업무 시너지 기대

카카오뱅크는 향후 신용카드 시장에 직접 뛰어든다는 계획이다. /더팩트 DB
카카오뱅크는 향후 신용카드 시장에 직접 뛰어든다는 계획이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카카오뱅크가 신용카드 사업자 라이선스를 취득해 카드 시장에 직접 진출할 것으로 예고하면서 신용카드 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카카오뱅크가 신용카드 시장 진출을 노리는 것은 여신 사업에서 시너지를 내기 위한 복안으로 풀이된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향후 신용카드 시장에 직접 뛰어든다는 계획이다.

전날 열린 '2022년 상반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는 "제휴 신용카드는 모든 카드사로 확대하고 카드업 라이선스 취득을 통한 직접 진출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용카드업을 영위하려면 금융위원회와 혐의를 거친 뒤 관련 라이센스를 취득해야 한다.

그동안 카카오뱅크는 상업자전용신용카드(PLCC) 방식으로 카드사와 제휴를 통해 신용카드 시장에 간접적으로 진출해 왔다. 현재 ·신한카드·삼성카드·롯데카드 등 4개사와 제휴 중이다.

카카오뱅크의 제휴 신용카드 실적도 양호한 편이다. 제휴 신용카드 발급은 누적 47만 장으로 지난해말과 비교해 28% 늘었다.

그러나 향후 라이선스 취득을 통해 직접 카드사업자로 나설 것을 예고하면서 본격적으로 신용카드 사업에 진출한다고 시사한 것이다.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는 전날 열린 2022년 상반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카드 시장에 직접 진출할 것으로 예고했다. /카카오뱅크 제공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는 전날 열린 '2022년 상반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카드 시장에 직접 진출할 것으로 예고했다. /카카오뱅크 제공

카카오뱅크가 신용카드업에 진출하는 배경에는 여신 사업에서 시너지를 내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직접 신용카드 시장에 진출할 경우 고객과 가맹점 인프라를 중심으로 막대한 결제 데이터를 쌓을 수 있다. 여기에 마이데이터 시대가 본격화하면서 카드 결제 정보를 빅테이터화 하고 분석 할 수 있게 된다.

고객들에게 맞춤형 금융상품을 추천해줄 수 있고, 고객 확보에 유리해지면서 더 높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미 카드업계가 포화상태인 만큼 출혈 경쟁이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도 제기된다.

한 업계 관계자는 "국내 신용카드 업계는 이미 포화상태여서 기존 카드사들도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여기에 카카오뱅크 등 인터넷은행들도 본격적으로 신용카드 사업에 뛰어들기 시작하면 경쟁은 더욱 심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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