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주주' 에스엘바이오닉스, 3일 보유 지분 전량 초록뱀 등 컨소에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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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일 스튜디오산타클로스는 전 거래일 대비 800원 내린 1만1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더팩트 DB |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종합 콘텐츠기업 스튜디오산타클로스가 최대주주 손바뀜날 약세를 보였다.
3일 스튜디오산타클로스는 전 거래일 대비 6.78%(800원) 내린 1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4일 연속 상승 뒤 이틀 연속 하락 마감이다.
최근 스튜디오산타클로스의 주가 흐름은 현 최대주주인 에스엘바이오닉스가 스튜디오산타클로스 지분 전량(203만6117주, 19.82%)을 초록뱀신기술조합6호와 버킷스튜디오 컨소시엄에 매각한다는 소식이 이어지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결과로 풀이된다.
이날 에스엘바이오닉스는 신사업 추진 자금을 확보하고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자회사 스튜디오산타클로스 보유 지분 전량을 415억 원에 인수자에 매각했다. 스튜디오산타클로스의 새 주인인 초록뱀신기술조합6호와 버킷스튜디오 컨소시엄은 이날 41억5000만 원을 납입했으며, 잔금 수령일은 오는 22일이다.
에스엘바이오닉스 관계자는 "스튜디오산타클로스를 인수한 이래 배우 육성을 비롯한 콘텐츠 제작, 배급 사업 등 외형과 내실을 다지며 글로벌 종합 엔터테인먼트사로 도약했다. 기업가치를 높게 평가받아 회사의 조건에 부합하는 금액에 매각을 진행하게 됐다"며 "확보된 자금은 우성인더스트리 합병에 따른 정유사업과 2차전지 관련 사업 등 미래 성장 전략에 따른 신사업 추진과 재무 구조 개선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에스엘바이오닉스는 지난 2020년 12월 엔에스엔으로부터 스튜디오산타클로스를 인수해 종합 콘텐츠기업으로 변모를 꾀한 바 있다. 특히 스튜디오산타클로스는 이달 5일 공개를 앞두고 화제를 모으고 있는 넷플릭스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 '카터'의 주연을 맡은 배우 주원의 소속사로 알려져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