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 케이캡 국내외 진출영역 확대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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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K이노엔은 올 2분기 연결기준 매출 2519억원 , 영업이익 177억 원을 기록했다. /문수연 기자 |
[더팩트｜문수연 기자] HK이노엔은 올 2분기 연결기준 매출 2519억원 , 영업이익 177억 원을 기록했다고 2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6.2%, 496.5% 증가한 수치다.
매출은 2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올 상반기 매출은 432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19억 원으로 36.8% 늘었다.
HK이노엔은 실적 성장 요인으로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의 국내외 진출영역 확대 △내원 환자 증가에 따른 수액제 수요 상승 △거리두기 해제 이후 숙취해소제 '컨디션' 판매 급증 등을 꼽았다.
케이캡은 2019년 정제에 이어 5월 물 없이 입에서 녹는 제형(구강붕해정)으로도 출시되면서 진출 범위를 넓혀 안정적인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이와 함께 자궁경부암 백신 등 MSD백신의 주문량이 증가한 점도 매출 성장에 영향을 미쳤다.
HK이노엔은 하반기에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전문의약품의 경우 케이캡 구강붕해정의 판매 증가로 국내 시장 지위가 공고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케이캡 25mg 제형 추가에 따라 향후 케이캡의 국내 성장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중국 판매 돌입에 따른 로열티, 해외 수출 계약 체결 등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HK이노엔 관계자는 "케이캡은 추가 글로벌 진출 계약과 미국 후속 임상을 준비중으로 국내 및 글로벌 시장에서 활약이 계속될 것"이라며 "숙취해소제는 컨디션스틱을 필두로 MZ세대까지 소비층을 넓히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