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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현 금융위원장 "'125조 원' 취약계층 지원, 차질없이 진행해야"
입력: 2022.08.02 11:33 / 수정: 2022.08.02 11:33

금융위원회, 8개 정책금융기관 기관장 간담회 개최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2일 정부서울청사 금융위원회에서 열린 정책금융기관장 간담회에서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이동률 기자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2일 정부서울청사 금융위원회에서 열린 정책금융기관장 간담회에서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이동률 기자

[더팩트│최수진 기자]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8개 정책금융기관장과 만나 최근 어려운 경제‧금융여건 하에 정책금융기관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일 금융위원회는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금융위원회 대회의실에서 8개 정책금융기관 기관장과의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김 위원장은 "코로나19 위기 등으로 경제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만큼 이를 극복하기 위한 정책금융기관 역할이 더욱더 중요해지고 있다"라며 "고금리·고물가 등 경제여건 악화로 취약차주의 어려움이 가중되지 않도록 125조 원 규모의 금융부문 민생안정 과제를 차질 없이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수요자 편의성을 높이고, 몰라서 이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없도록 홍보를 강화해야 한다"라며 "코로나19 피해 차주에 대한 만기연장·상환유예 조치 종료에 대비해 정책금융기관이 선도적으로 연착륙 방안을 강구해달라. 정책금융기관 차주는 상대적으로 더 어려움이 많을 수 있어, 상황을 보다 정확히 진단하고 면밀히 대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경제‧시장상황이 악화될 가능성에 대비해 취약부문 지원 가능한 추가대책을 미리 고민하고, 금융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서민‧소상공인‧중소기업은 적기에 지원받을 수 있도록 만전을 다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김 위원장은 "위기대응과 병행해 우리경제의 성장잠재력을 높이기 위한 혁신산업 및 미래전략산업에 대한 금융지원도 강화할 필요가 있다. 공공기관 혁신 추진과 관련해 각 기관이 혁신을 복지축소 등 수동적 의무이행으로 이해하기보다는 업무프로세스 혁신의 기회로 삼아 주도적으로 계획을 수립하자"고 마무리했다.

jinny061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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