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생활가전 분야 17개, 삼성전자 11개 제품 수상
LG전자는 올해 비영리 시민단체 녹색구매네트워크가 주관하는 '2022 대한민국 올해의 녹색상품'에서 생활가전 분야 17개 제품이 선정되며 최다 수상기업이 됐다고 2일 밝혔다. /LG전자 제공 |
[더팩트 | 서재근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제품이 비영리 시민단체 녹색구매네트워크가 주관하는 '2022 대한민국 올해의 녹색상품'에 대거 선정되며 친환경·고효율 기술력을 입증했다.
'올해의 녹색상품'은 전문가뿐만 아니라 소비자 패널 평가와 투표를 통해 환경개선 효과와 상품성을 갖춘 제품을 선정해 시상하는 상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올해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상냉장 하냉동 냉장고가 인기상을 받는 등 생활가전 분야 17개 제품이 올해의 녹색상품에 선정되며 최다 수상기업이 됐다. 이로써 LG전자는 수상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2010년부터 올해까지 13년 동안 최장기간 연속으로 '올해의 녹색상품'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올해 녹색상품으로 선정된 17개 제품은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냉장고 2종 △컨버터블패키지 오브제컬렉션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김치톡톡 △휘센 오브제컬렉션 타워 에어컨 △휘센 오브제컬렉션 엣지 △트롬 오브제컬렉션 세탁기 △트롬 오브제컬렉션 건조기 △트롬 오브제컬렉션 워시타워 △통돌이 세탁기 △퓨리케어 오브제컬렉션 360도 공기청정기 알파 △퓨리케어 오브제컬렉션 에어로타워 △스타일러 오브제컬렉션 △코드제로 오브제컬렉션 A9S △코드제로 오브제컬렉션 M9 △퓨리케어 오브제컬렉션 정수기 △디오스 광파오븐 등이다.
LG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상냉장 하냉동 냉장고(대표 모델명 W823SGS482)는 올해의 녹색상품으로 선정된 생활가전 중 유일하게 소비자가 뽑은 인기상을 받았다. 신개념 수납공간인 매직스페이스 전면 도어를 노크하면 안쪽 조명이 켜져 보관 중인 음식물의 종류와 양을 바로 확인할 수 있어 냉기 유출을 줄여주는 '노크온 매직 스페이스' 기능, 냉장고 전면 패널을 교체해 제품 색상을 바꿀 수 있는 점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인공지능 DD모터 등 고효율 에너지 기술을 탑재한 'LG 트롬 오브제컬렉션 건조기'와 물을 끓여 만드는 트루스팀을 사용해 화학약품을 쓰지 않고도 살균에 효과적인 'LG 스타일러 오브제컬렉션' 등 다양한 신(新)가전들이 각 제품군에서 올해의 녹색상품으로 단독 선정됐다.
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장 부사장은 "오랜 기간 축적된 LG만의 에너지기술력을 적용한 고효율 가전을 앞세워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역대 '올해의 녹색상품' 가운데 처음으로 선정된 의료기기인 초음파 영상 진단 시스템 'V7'를 포함해 포터블 스크린 '더 프리스타일' 등 11개 제품이 '올해의 녹색상품'에 선정됐다. /삼성전자 제공 |
삼성전자는 역대 '올해의 녹색상품' 가운데 처음으로 선정된 의료기기인 △초음파 영상 진단 시스템 'V7'를 포함해 △포터블 스크린 '더 프리스타일' △'Neo QLED 8K TV' △고해상도 모니터 '뷰피니티 S8' △'비스포크 냉장고 4도어' △'비스포크 그랑데 AI' 세탁기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갤러리' 등 11개가 '올해의 녹색상품'에 선정됐다.
초음파 영상 진단 시스템은 100kg 수준의 고중량, 다관절 구조 제품으로 유통 시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존에는 발포 플라스틱 완충재를 주로 사용했으나, 'V7'은 종이와 나무 재질의 완충재로 변경·적용했다. 또 제품 하단의 덕트 부품에는 재활용 플라스틱을 적용하고, 제품설명서는 전자 매뉴얼로 변경했다.
'소비자가 뽑은 인기상'에 선정된 포터블 스크린 '더 프리스타일'은 경량화, 휴대성에 중점을 두고 설계됐다. 특히, 회로·광학부품·팬·스피커를 효율적으로 배치함으로써 한 손에 잡히는 사이즈와 0.8kg 중량, 대기전력 0.5W 이하를 구현했다.
'비스포크 냉장고 4도어'는 작년 유사 모델 대비 소비전력량을 9.8% 개선, 에너지효율 1등급을 달성했으며, 핵심 부품인 디지털 인버터 컴프레서와 디지털 인버터 모터의 내구품질을 강화해 보증기간을 기존 10년에서 평생보증으로 확대했다.
김형남 삼성전자 글로벌CS센터장 부사장은 "제품 설계 단계부터 에너지 고효율, 자원순환, 유해성 저감 등 다양한 환경 측면을 검토하고 개선한다"며 "품질과 서비스는 물론 환경성에서도 더 개선되고 혁신적인 제품을 제공하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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