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자급(1~3급) 승진자 중 여성 비중 20.8%
한국은행은 올해 하반기 정기 인사를 통해 18명의 부서장을 임명했다고 29일 밝혔다. /더팩트DB |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한국은행은 2022년 하반기 정기 인사를 단행했다.
한국은행은 이번 정기 인사에서 신임 국제국장에 오금화 전 국제협력국장을 보임하는 등 18명의 부서장을 임명했다고 29일 밝혔다.
한은 이번 인사에서 각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고 성과와 역량을 인정받은 직원들을 부서장과 승진자로 선정했다.
정책보좌관에는 윤경수 전 국제국 자본이동분석 팀장을 임명했고, 비서실장에는 장정수 전 정책보좌관이 보임했다.
공석이었던 금융결제국장에는 이한녕 금융결제국 결제정책팀장이 승진했다. 커뮤니케이션국장에는 김제현 전 비서실장이, 발권국장에는 김근영 전 대구경북본부장이 보임됐다.
윤리경영실장은 정경두 전 준법관리인이, 감사실장은 서정민 전 전산정보국장이 임명됐다고 한은 측은 밝혔다.
이번 인사에서는 여성 인력이 약진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협력국장에 류현주 전 국제국 국제금융연구 팀장, IT전략국장에 주연순 전 전산정보국 회계시스템 팀장이 승진하는 등 여성 2명이 부서장에 보임됐다. 관리자급(1~3급) 승진자 중 여성 비중이 20.8%로 집계됐다. 이는 여성 승진 비중이 역대 가장 많은 것이다.
주 국장과 이 국장은 해당 부서에서 대부분의 경력을 쌓은 IT 및 지급결제 전문가로 팀장에서 곧바로 국장으로 발탁됐다. 특히 주 국장은 여성으로는 역대 네 번째 1급 승진자다.
이밖에도 뉴욕사무소장에 김석원 전 워싱턴 주재원이, 런던사무소장에는 김기훈 전 외자운용원 부원장이 임명됐다.
외화자산 운용, 경제통계 분석 등 전문분야의 경력직으로 채용된 직원 중에서도 1급(왕정균 외자운용원) 및 2급(강창구 광주전남본부) 승진자를 배출했다.
한편, 한은에 따르면 이번 인사에서 1급 8명과 2급 16명, 3급 24명, 4급 25명 등 총 73명이 승진했다. 승진 인사 중 여성이 18명으로 24.7%를 차지했다.
한은 관계자는 "승진 대상자로는 부총재 등 집행간부로 구성된 경영인사위원회를 통해 뛰어난 업무수행능력, 조직에 대한 높은 기여도, 우수한 관리자 소양 등을 두루 갖춘 직원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