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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밥캣, 2분기 영업익 3095억 원…전년比 대비 121%↑
입력: 2022.07.28 16:23 / 수정: 2022.07.28 16:23

밥캣 자체 영업이익률 15%로 분기 사상 최고…주당 600원 분기배당 결의

두산밥캣이 두산산업차량 인수 효과와 제품 가격인상, 원·달러 환율 상승 등으로 인해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121% 증가했다고 밝혔다. /더팩트 DB

두산밥캣이 두산산업차량 인수 효과와 제품 가격인상, 원·달러 환율 상승 등으로 인해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121% 증가했다고 밝혔다. /더팩트 DB

[더팩트 | 김태환 기자] 두산밥캣이 올해 2분기 매출액 2조2184억 원, 영업이익 3095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73%, 121%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실적 개선에 대해 두산밥캣은 두산산업차량 인수 효과와 제품 가격인상, 부품 수급 이슈 일부 완화, 마케팅 비용의 효율적 집행 등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더불어 원·달러 환율 상승 효과도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상반기 누적 실적은 매출액 3조8592억 원, 영업이익 5039억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54%, 62% 성장했다.

두산밥캣의 기능통화인 달러 기준으로는, 2분기 매출액 17억6800만 달러(전년동기 대비 55% 증가), 영업이익 2억4700만 달러(전년동기 대비 98% 증가)를 기록했다.

두산산업차량을 제외한 밥캣 자체 실적 기준 영업이익률은 15%로, 이는 분기기준 사상 최고치에 해당한다. 주요 시장인 북미 지역의 매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49% 증가하면서 전체적인 성장을 이끌었다.

지난해 7월 인수한 두산산업차량의 2분기 영업이익률은 전 분기 대비 4%p 늘어난 6.7%를 기록했다.

두산밥캣 관계자는 "경제지표 둔화에도 불구하고 공급망 제약으로 인해 누적된 펜트업 디멘드(대기 수요)가 상당하기 때문에 하반기에도 견조한 실적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두산밥캣은 28일 이사회를 열고 1주당 600원의 분기(중간)배당을 실시하기로 결의했다.

kimthi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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