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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LG화학, 화이트 바이오 생태계 구축 본격화
입력: 2022.07.28 08:33 / 수정: 2022.07.28 08:33

친환경 바이오 원료인 3HP 실증플랜트 착공

GS칼텍스와 LG화학이 화이트 바이오 생태계 구축·친환경 바이오 원료 상업화를 위한 실증플랜트 구축에 나선다. 사진은 GS칼텍스 허세홍(왼쪽) 사장과 LG화학 신학철 부회장. /GS칼텍스·LG화학 제공
GS칼텍스와 LG화학이 화이트 바이오 생태계 구축·친환경 바이오 원료 상업화를 위한 실증플랜트 구축에 나선다. 사진은 GS칼텍스 허세홍(왼쪽) 사장과 LG화학 신학철 부회장. /GS칼텍스·LG화학 제공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GS칼텍스와 LG화학이 화이트 바이오 생태계 구축·친환경 바이오 원료 상업화를 위한 실증플랜트 구축에 나선다.

두 회사는 28일 GS칼텍스 여수공장에서 GS칼텍스 허세홍 사장, LG화학 신학철 부회장, 정기명 여수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생분해성 플라스틱 등 친환경 소재의 핵심 원료인 3HP(3하이드록시프로피오닉산) 시제품 생산을 위한 실증플랜트 착공식을 개최했다.

3HP는 친환경 발효 공정을 통해 생산되는 바이오 원료로 아크릴산, 아크릴로니트릴, 생분해성 소재 등의 원료로 사용되며 개인 위생용품부터 전기차 경량화 소재까지 적용 분야 및 확장성이 매우 높다고 평가되는 물질이다.

두 회사는 지난해 11월 3HP 양산 기술개발·시제품 생산을 위한 공동개발협약(JDA)을 체결한 바 있다.

구체적으로 GS칼텍스와 LG화학은 2023년까지 GS칼텍스 여수공장에 3HP 실증플랜트를 구축하고 시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이후 상업화를 통해 생분해성 소재 및 다양한 바이오 플라스틱 시장 진입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이번 실증플랜트 구축은 GS칼텍스의 분리정제 공정 기술, 공정 스케일업 기술과 LG화학의 발효 원천 기술의 시너지를 통해 고부가가치 친환경 바이오케미칼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전 세계적으로도 3HP에 대한 기술개발 시도는 있었으나, 아직까지 상용·상업화된 사례는 없다.

이날 GS칼텍스와 LG화학은 3HP 외에도 생분해성 소재, 폴리우레탄 제조 등의 친환경 원료 물질로 사용되는 1,4-부탄다이올 기술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두 회사는 향후 화이트 바이오 분야 전반에서 협업하며, 지속가능한 바이오 생태계 실현 방안에 대해 적극 논의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여수시, GS칼텍스, LG화학은 국내 화이트 바이오 산업 발전과 탄소중립 및 순환경제를 위한 3자 간의 MOU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여수시는 실증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기로 했으며, 두 회사는 향후 상업화 추진 시 신규 공장 건설 부지로 여수시를 우선 검토하기로 했다.

허세홍 사장은 "여수 국가산업단지에서 화이트 바이오 사업의 첫걸음을 내딛는 의미 있는 날"이라며 "앞으로 GS칼텍스는 화이트 바이오 분야 연구개발을 통한 ESG 역량 강화와 지속가능한 바이오 생태계 실현을 위한 자원 효율화 및 순환경제 구축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신학철 부회장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국내를 대표하는 정유·화학 기업이 손을 맞잡았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여수시에 3HP 실증플랜트 구축을 시작으로 화이트 바이오 분야에서 탄소중립을 향한 양사의 협업을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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