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공장 증설·탄산리튬 제조설비 등에 공모금 사용"
새빗켐은 지난 25~26일 진행한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청약 결과 경쟁률 1724.96대 1(비례경쟁률 3449.92대 1)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새빗켐 제공 |
[더팩트ㅣ박경현 기자] 2차전지 리사이클링 전문기업 새빗켐이 일반 공모 청약에서 1700대 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흥행에 성공했다.
새빗켐은 지난 25~26일 진행한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청약 결과 경쟁률 1724.96대 1(비례경쟁률 3449.92대 1)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청약증거금은 약 8조750억 원이 몰렸다.
새빗켐은 앞서 진행된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의 수요예측에서 1767개 참여기관 신청 물량 중 97%이상이 밴드상단을 초과로 제시했고, 37%가 확약을 거는 등 흥행한 바 있다. 이에 희망공모밴드 최상단을 초과한 3만5000원에 공모가를 확정했다.
새빗켐 상장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은 "IPO 과정에서 투자자 대부분이 새빗켐만의 차별화된 재활용 기술력에 주목했다. 전세계적으로 전기차 침투율 증가에 따라 2차전지 재활용 수요도 커지고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고순도 고효율 배터리 소재에 대응할 수 있는 정제기술을 갖춘 데 프리미엄을 부여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새빗켐은 조달한 공모자금을 기존 생산설비를 3배 이상 확대할 수 있는 신공장 증설과 고부가 탄산리튬 제조설비 추가, 전기차 폐배터리 사업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박민규 새빗켐 대표이사는 "30여년간 친환경 외길을 걸으며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새로운 기술을 찾고 아이템을 찾았던 노력이 지속성장의 지렛대가 됐다"며 "상장 후에도 2차전지 뿐만 아니라 태양광, 폐배터리 등 자원순환을 위한 핵심 솔루션을 견인하는 기업으로 꾸준히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회사는 내달 4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pkh@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