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1%(2.57포인트) 상승한 2415.53을 가리켰다. /더팩트 DB

[더팩트ㅣ박경현 기자] 27일 코스피가 개인 매수 우위에 강보합으로 마쳤다. 코스닥은 외국인 순매수에 강세를 나타냈다.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1%(2.57포인트) 상승한 2415.53을 가리켰다. 지수는 하락세로 시작해 종일 낙폭을 키우며 하락세를 지속하다 장 마감 직전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개인 홀로 2119억 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78억 원, 549억 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등락은 엇갈렸다. 삼성전자(+0.16%), 삼성바이오로직스(+1.57%), 삼성전자우(+0.72%), 네이버(+0.41%)가 상승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0.13%), SK하이닉스(-0.50%), LG화학(-0.35%), 삼성SDI(-1.24%), 기아(-2.06%)는 하락했다. 현대차는 보합에 마쳤다.

업종은 화장품, 건강관리기술, 생물공학, 건강관리업체 및 서비스, 교육서비스가 2~3%가량 상승했다. 반면 게임엔터테인먼트, 백화점과 일반상점, 방송과 엔터테인먼트, 자동차, 조선이 1~2%가량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0.73%(5.77포인트) 오른 795.70에 마쳤다. 지수는 하락하며 출발했지만 장중 반등에 성공했다.

코스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72억 원, 339억 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외국인은 413억 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장 시총 상위기업도 엇갈린 방향을 가리켰다. 에코프로비엠(-0.09%), 펄어비스(-1.73%), 카카오게임즈(-1.49%), 알테오젠(-0.44%), 천보(-0.39%), 스튜디오드래곤(-0.26%)이 하락했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3.03%), 엘앤에프(+0.31%), 에이치엘비(+1.11%), 셀트리온제약(+2.07%)은 상승했다.

이날 국내 증시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관망세가 나타났다는 분석이다. 미 연방준비제도(Fed)는 FOMC에서 한번에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올리는 자이언트스텝을 단행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Fed의 정책에 대한 부담도 시장이 소화해내는 모습이나 그렇다고 해서 반등의 힘이 강하다라는 느낌이 들진 않는다"라며 "여전히 FOMC를 앞두고 관망세 국면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pkh@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