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스트리트 편집숍 '카시나'와 함께 엔트리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캐스퍼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고,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위치한 '캐스퍼 스튜디오 성수'에 전시했다. /김태환 기자

[더팩트 | 김태환 기자] 현대자동차가 국내 대표 스트리트 편집숍인 '카시나'와 엔트리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캐스퍼 콜라보레이션을 공개하고 체험형 전시 공간을 운영한다. 이를 통해 캐스퍼에 감각적인 디자인을 적용하고 인스타그램 이벤트, 굿즈 판매 등으로 MZ세대를 적극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27일 현대차는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위치한 '캐스퍼 스튜디오 성수'를 새롭게 단장하고 한 달 간 팝업 스토어(잠시 여는 매장) 형태로 체험형 공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체험 공간을 기획하면서 현대차는 국내 대표 스트리트 편집숍인 '카시나'와 손을 잡았다. 카시나는 1997년 부산 해운대에서 시작된 스트리트 편집숍으로 나이키, 뉴발란스 등 유명 해외 브랜드와 콜라보레이션 제품을 선보이며 주목 받았다.

현대차와 카시나의 콜라보 디자인이 적용된 캐스퍼 모습. 서울 성수동과 부산 지역 정체성을 담은 다양한 디자인 요소를 적용했다. /김태환 기자

현대차는 카시나와 콜라보를 진행해 외관을 새로 단장한 캐스퍼 쇼카를 선보였다. 특별 제작한 쇼카 두 대는 도심을 가로지르며 랠리하는 모습을 형상화한 것으로 성수의 자유로움과 다양성을 표현하는 성수 에디션은 '캐스퍼 스튜디오 성수'에 전시했다. 또 카시나의 지역 정체성을 담은 부산 모터쇼 기념 부산 에디션은 '카시나 성수점'에 배치해 두 브랜드의 협업을 강조했다.

차량에 적용된 '핫핑크' 색상은 편집숍 카시나를 상징하며, 길게 적용된 '다크블루' 색상은 젊음을 뜻한다. 뒷문에 적용된 숫자 '21'은 캐스퍼가 탄생한 2021년도를 의미한다. /김태환 기자

콜라보 디자인이 적용된 캐스퍼는 카시나의 테마 색상인 '핫핑크'와 젊음을 상징하는 '다크블루'를 외관에 적용해 젊은 감각을 부각시켰다. 차량 측면에 도장된 숫자 '21'은 캐스퍼가 처음 출시된 2021년을 의미하고, '1967'은 현대차가 첫 출발을 시작한 연도를 의미한다. 차 지붕에는 루프렉과 추가 조명을 설치해 '차박'에 유용하게 쓰일 수 있도록 만들었다.

캐스퍼 그릴에 '그릴 뱃지'가 부착된 모습. /김태환 기자

이외에도 자석으로 부착할 수 있는 '그릴 뱃지' 장식을 제공하며, 소비자가 직접 전면 그릴과 측면, 휠에 장착할 수 있도록 했다.

캐스퍼 스튜디오 성수를 방문하는 소비자들은 개인 맞춤형 액세사리 제작 서비스 '현대 바이 미(Hyundai by Me)'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캐스퍼의 아이코닉(상징적)한 이미지와 카시나의 감성을 더해 제작한 웜업탑, 반바지, 모자, 헤드밴드, 손목 보호대, 슈브제 등 최근 MZ세대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테니스 모티브 한정판 굿즈도 구매할 수 있다.

캐스퍼의 상징적 이미지와 카시나의 감성을 더해 제작한 한정판 굿즈들의 모습. /김태환 기자

또 SNS에 해시태그와 함께 인증샷을 올리면 캐스퍼와 현대차, 카시나의 다양한 이미지를 활용한 맞춤 티셔츠를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아울러, 캐스퍼 그릴 뱃지, 반다나 커스텀 제작, 타투 체험 등 다양한 참여형 활동을 즐길 수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나만의 라이프스타일 안에서 느낄 수 있는 즐거움을 카시나의 스트리트 무드로 보여드리고자 했다:며 "많은 고객들이 캐스퍼와 함께 풍성하고 개성 넘치는 카 라이프를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kimthin@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