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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악취' 스타벅스 캐리백, 유해물질 측정 게시글에 '재논란'
입력: 2022.07.26 11:16 / 수정: 2022.07.26 11:16

스타벅스 "법령상 문제점 발견 못해…음료 쿠폰 교환으로 보상"

26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따르면 지난 24일 스타벅스 서머 캐리백 폼알데하이드 개인 측정 수치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사진이 게시됐다. /블라인드 앱 캡쳐
26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따르면 지난 24일 '스타벅스 서머 캐리백 폼알데하이드 개인 측정 수치'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사진이 게시됐다. /블라인드 앱 캡쳐

[더팩트ㅣ박경현 기자] 스타벅스의 올해 여름 시즌 제품인 '서머 캐리백'에서 유해 화학물질인 폼알데하이드가 검출됐다는 의혹과 관련해 소비자들이 이를 직접 측정한 후기 게시글이 퍼지며 논란이 커지고 있다.

26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따르면 지난 24일 '스타벅스 서머 캐리백 폼알데하이드 개인 측정 수치'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사진이 게시됐다.

작성된 게시글에는 서머 캐리백의 폼알데하이드(HCHO) 수치를 직접 측정한 결과 측정치 초과가 나왔다는 내용이 담겼다.

해당 글을 작성한 A씨는 "HCHO 측정기로 0.818㎎/㎥까지 올라갔다. 당장 밖으로 던졌다"고 설명했다. A씨가 첨부한 사진에는 서머 캐리백 안에 측정기가 있고, 측정기에는 0.818이란 숫자가 나타나 있다.

또 다른 소비자 B씨는 수치가 높을수록 색깔이 노랗게 변하는 측정기로 검사한 결과를 게시했다. B씨는 "왼쪽이 측정하기 전이고 오른쪽에 측정한 뒤"라며 "노랗게 변할수록 폼알데하이드 수치가 높다. 이렇게까지 변한 건 정말 오랜만에 본다"고 설명했다.

폼알데하이드는 자극적인 냄새와 독성을 가진 물질로,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는 폼알데하이드를 1군 발암물질로 분류하고 있다. 각종 건설 자재에서 발생해 새집증후군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악취가 날 때부터 수상했다", "폼알데하이드는 방부제 성분이라 인체에 매우 안 좋음. 심하면 불임", "불매해야 한다. 본사는 정신차려야 한다" 등 댓글과 게시글을 통해 불편한 심경을 드러내고 있다.

유해물질 논란은 지난달 처음 시작됐다. 스타벅스 서머 캐리백에서 오징어 냄새와 비슷한 악취가 난다는 소비자 지적이 이어지면서다. 당시 스타벅스는 가방 제작 과정에서 인쇄 염료가 충분히 휘발되지 않아 발생한 냄새라며 인체에 무해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재 스타벅스는 국가 전문 공인기관을 통해 검사를 진행 중이라며 문제가 된 제품을 음료 쿠폰으로 교환해주는 조치에 나섰다.

스타벅스코리아는 모바일 앱 공지문을 통해 "현행 법령상 문제점이 발견되지 않았으나 본 제품에 대한 구체적인 사실관계가 확인되는 대로 신속히 고객을 위한 성실한 조치를 취하겠다"며 "서머 캐리백 교환을 원하는 고객은 7월 23일~8월 31일 스타벅스 매장을 방문하면 무료 음료쿠폰 3장으로 교환받을 수 있다"고 안내했다.

pk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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