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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금융지주 상반기 '방긋'…KB금융 '리딩' 수성·우리금융 '3위'
입력: 2022.07.23 00:00 / 수정: 2022.07.27 10:14

우리금융, 하나금융 제치고 3위 올라서

KB·신한·하나·우리 등 4대 금융그룹이 올해 상반기 총 8조9662억 원의 순이익을 거둔 가운데 KB금융그룹이 신한금융그룹을 제치고 리딩금융 타이틀을 지켜냈다. 사진은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왼쪽)과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 /더팩트DB
KB·신한·하나·우리 등 4대 금융그룹이 올해 상반기 총 8조9662억 원의 순이익을 거둔 가운데 KB금융그룹이 신한금융그룹을 제치고 리딩금융 타이틀을 지켜냈다. 사진은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왼쪽)과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 /더팩트DB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KB금융그룹이 올해 상반기 '리딩금융' 수성을 지켜냈다. 다만 2분기 기준으로는 신한금융그룹에 밀리면서 향후 '리딩금융'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또한 우리금융그룹이 하나금융그룹을 제치고 4대 금융지주 중 3위로 올라서면서 4대 금융지주 순위에 지각변동이 발생했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KB·신한·하나·우리 등 4대 금융그룹이 올해 상반기 거둔 순이익은 총 8조9662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상반기 합산 순이익(8조910억 원)과 비교해 약 10.8% 늘어난 것이다.

KB금융, 신한금융, 우리금융이 일제히 역대 최대실적을 경신했으며, 하나금융만 유일하게 역성장했다.

상반기 리딩금융 타이틀은 KB금융이 지켜냈다. KB금융의 상반기 순이익은 2조7566억 원으로, 신한금융(2조7208억 원)을 근소하게 앞섰다.

2분기 순이익만 놓고 보면 신한금융이 KB금융을 제쳤다. 신한금융의 2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5% 늘어 1조3204억 원이다. 같은 기간 KB금융은 8.3% 늘어 1조3035억 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신한금융의 2분기 순이익이 KB금융보다 169억 원 더 많다.

아울러 우리금융이 상반기 1조7614억 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하나금융(1조7274억 원)을 제쳤다. 하나금융 역시 역대 최대 반기 실적을 거뒀지만, 일회성 요인 등으로 인해 우리금융에 3위 자리를 내줬다.

금융지주의 역대급 호실적 비결은 이자이익 증가에 기인한다.

4대 금융의 상반기 이자이익 증가율은 1년 전과 비교해 17.3~23.5% 수준으로, 모두 두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다. 기업대출이 늘고 금리 상승기에 대출금리가 급격하게 오른 영향이다.

우리금융이 상반기 1조7614억 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하나금융(1조7274억 원)을 제치고 3위에 올라섰다. 사진은 왼쪽부터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과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더팩트 DB
우리금융이 상반기 1조7614억 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하나금융(1조7274억 원)을 제치고 3위에 올라섰다. 사진은 왼쪽부터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과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더팩트 DB

KB금융과 신한금융의 상반기 순이자이익은 각기 18.7%, 17.3% 늘어난 5조4418억 원, 5조1317억 원이었다. 우리금융은 23.47% 증가한 4조1030억 원을 기록했으며, 하나금융은 18% 늘어난 4조1906억 원이었다.

다만 비이자이익은 비교적 정체된 모습을 보였다.

KB금융의 경우 전년동기대비 25.1% 줄어든 1조9693억 원에 머물렀으며, 신한금융도 7.7% 감소한 1조8415억 원을 기록했다. 하나금융은 6864억 원으로 33.5% 줄었다. 우리금융은 7830억 원으로 8.6% 증가했다.

금융지주들은 호실적에 힘입어 나란히 주주환원정책 강화를 약속했다.

KB금융은 2분기 결산 기준 주당 500원의 분기배당을 결의했으며, 1500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하기로 했다. 자사주 소각은 올해 들어 두 번째다.

하나금융은 주당 800원, 우리금융은 주당 150원의 중간배당을 실시하기로 했다.

신한금융도 분기배당에 나선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주주 환원 예측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부터 분기 배당 정책을 정례화했다"며 "2분기에도 분기 배당을 할 계획으로, 배당액 등은 8월 이사회에서 확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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