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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 가격 하락세…증권사, 고려아연 목표주가 줄줄이 하향
입력: 2022.07.22 14:28 / 수정: 2022.07.22 14:28

NH투자증권, 69만 원→58만 원 15.9% 하향

증권사들이 고려아연의 목표주가를 하향조정하는 추이다. /더팩트 DB
증권사들이 고려아연의 목표주가를 하향조정하는 추이다. /더팩트 DB

[더팩트|윤정원 기자] 증권사들이 고려아연에 목표주가를 잇달아 낮추고 있다.

NH투자증권은 21일 하반기 금속 가격 하락의 영향이 불가피하다며 고려아연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69만 원에서 58만 원으로 15.9% 하향했다. 새로운 목표주가는 올해 주가수익비율(PER) 14배, 주가순자산비율(PBR) 1.36배라고 설명했다.

변종만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경기 침체 우려로 인한 금속 가격하락을 반영해 내년 영업이익과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를 기존 대비 각각 5.5%, 6.8% 하향했다"며 "중국의 경기 부양을 기대하나, 부동산 침체와 미국의 공격적인 기준 금리 인상으로 경기 침체 리스크 커졌다"고 말했다.

변 연구원은 "LME 아연 가격은 지난 19일 톤당 3033달러로 하락했다. 한 달 전 대비 15.6% 떨어졌고, 상반기 최고가인 4563달러 대비로는 33.5% 하락했다"며 "연과 금, 은 가격도 상반기 최고가에서 19.0%, 16.5%, 29.0% 내렸다"고 언급했다. 그는 "올해 하반기 영업이익은 상반기 대비 16.5% 줄어들 전망"이라고 부연했다.

하나증권도 지난 13일 고려아연에 대해 금속가격 하락세가 지속된다며 고려아연의 목표주가를 기존 68만 원에서 62만 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하나증권은 고려아연의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3조 원, 3613억 원으로 추정했다.

박성봉 하나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영업환경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금속가격 하락세 지속될 것"이라며 "미국을 비롯한 주요 국가들의 기준금리 인상 가속화와 미국 달러화 강세,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중국의 도시 폐쇄 및 투기적 자금 유출 등의 영향으로 영국 런던금속거래소(LME) 산업용 금속가격이 4월 중순을 고점으로 최근까지 하락세를 지속했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중국 철강사들의 수익성 악화에 따른 가동률 축소는 아연 수요에 부정적이겠지만 유럽의 전력 가격 상승세 지속으로 정련아연 공급도 감소하며 아연 가격 하방을 지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3분기 평균은 전분기 대비 주요 금속 가격이 큰폭으로 하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증권도 이달 11일 고려아연에 대해 올해 하반기 실적 둔화가 예상된다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75만 원에서 64만8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박현욱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5월부터 아연가격이 약세로 반락했다. 하반기에도 달러 강세가 지속돼 하반기 실적은 상반기 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garde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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