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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약계층 지원 요청한 김주현…5대 금융지주 "적극 동참" 화답 
입력: 2022.07.21 14:07 / 수정: 2022.07.21 22:47

금융위원장 업계 간담회 

김주현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금융위원회에서 열린 5대 금융지주 회장 간담회에 참석해 회장단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김 위원장,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 /이동률 기자
김주현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금융위원회에서 열린 5대 금융지주 회장 간담회에 참석해 회장단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김 위원장,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 /이동률 기자

[더팩트│황원영 기자]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21일 5대 금융지주 회장들과 첫 상견례를 갖고 취약 차주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금융지주 회장들은 지원에 나설 것을 약속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 금융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 배부열 NH금융지주 부사장 등 5대 금융지주 회장단과 간담회를 열었다. 김 위원장이 취임 이후 5대 금융지주 회장을 만난 건 처음이다.

이 자리에서 김 위원장은 금융부문 민생안정 과제 이행에 대한 금융권 동참을 요청했다. 그는 "최근 물가 급등과 금리 상승 상황에서 대응 여력이 미약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취약계층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지난 14일 정부가 발표한 금융부문 민생안정 과제 이행에 대해 금융권의 정확한 내용 이해와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어 "건강한 사회공동체로의 회복을 위해서는 취약계층에 대한 금융권을 포함한 사회 전체의 애정과 관심이 필요하다"며 "취약차주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정부는 제2차 비상경제민생대책회의에서 금융 취약층의 부채 부담을 덜어주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채무부담 경감 프로그램을 내놓은 바 있다.

김주현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5대 금융지주 회장 간담회에서 금융부문 민생안정 이행 협조를 요청했다. /이동률 기자
김주현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5대 금융지주 회장 간담회에서 금융부문 민생안정 이행 협조를 요청했다. /이동률 기자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대응체계도 주문했다. 김 위원장은 "과잉유동성과 국제정치적 요인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통화긴축으로 환율과 금리, 자산 가격의 변동 등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있다"며 "당국이 비상대응 점검체계를 확대·운용하면서 유사시 필요한 컨틴전시 플랜도 마련하고 있는 만큼 금융지주도 시장의 1차 방어선이라는 책임감을 가지고 예상 손실 확대 가능성에 대한 충분한 충당금 적립과 자본 확충 등을 준비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금융지주 회장들은 유동성·건전성과 그룹 내 전이위험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선제적으로 리스크를 철저히 관리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또한, 금융부문 민생안정 과제 주요 정책들의 추진 필요성에 공감하며 금융취약계층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자체 금융지원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금산분리를 포함한 금융규제혁신 추진 상황과 향후 계획에 대한 공유도 이뤄졌다.

김 위원장은 "규제개혁의 성패는 현장에서 얼마나 금융산업의 미래를 위한 핵심적·전략적 과제를 발굴해 제시하느냐에 달려있다"며 "금융지주들이 관심을 두고 적극적인 과제 발굴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제안된 과제에 대해서는 속도감 있게 검토해 구체적인 결과물로 응답하겠다"며 규제 혁신에 적극 나서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9월 종료 예정인 만기연장·상환유예 지원조치에 대한 논의도 진행됐다. 김 위원장은 "소상공인·중소기업 만기연장·상환유예 조치에 대해 관심과 걱정이 높아 업계와 당국이 지혜를 모아서 최적의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금융지주 회장들은 "만기연장·상환 유예 차주에 대한 금리 인하, 만기 연장 등 지원방안을 살펴보겠다"고 답했다.

won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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