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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다단계 시장 매출 5조…판매원 5명 중 4명은 '수당 0원'
입력: 2022.07.21 12:00 / 수정: 2022.07.21 12:00

다단계판매업체 120곳, 판매원 730만 명

지난해 다단계판매 시장의 전체 매출액이 5조 원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더팩트 DB
지난해 다단계판매 시장의 전체 매출액이 5조 원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더팩트 DB

[더팩트|한예주 기자] 지난해 다단계판매 시장의 전체 매출액이 5조 원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다단계판매원은 전년보다 약 100만 명 줄어 730만 명으로 집계됐는데, 판매원 10명 중 8명은 후원수당을 한 푼도 받지 못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1일 지난해 다단계판매 시장의 총매출액이 5조1831억 원을 기록해 전년(4조9850억 원) 대비 3.97% 늘었다고 밝혔다.

특히 상위 10개 업체를 중심으로 매출액 증가세가 뚜렷했다. 한국암웨이와 애터미 등 매출액 상위 10개 업체의 매출액은 전년보다 7.85% 늘어 4조635억 원이다. 이들이 전체 다단계판매 시장 매출액 합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78.40%다.

반면, 지난해 다단계판매업체 수는 120곳으로 전년에 비해 2곳이 줄었다. 2017년 이후 증가 추세였던 다단계판매업체 수는 2019년 이후 감소하는 추세다. 93개 업체가 서울에, 10개 업체가 경기에 소재해 수도권 소재 비중이 85.83%에 달했다.

또한 지난해 다단계판매원 수는 전년(827만 명) 대비 11.72% 감소해 약 730만 명이었다. 다만 여러 다단계판매업체에 중복 가입하는 경우도 있어 실제 다단계판매원 수는 더 적을 것으로 추정된다.

730만 명의 다단계 판매원 중 다단계판매업자가 지급하는 후원수당을 한 번이라도 받는 경우는 다섯명 중 한 명(19%, 139만 명)꼴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마저도 수당을 받은 이들 중 대다수(82%)는 연 50만 원 미만을 받았다.

연 3000만 원 이상의 후원수당을 수령한 판매원은 전체의 0.1% (1만596명)이며, 연 1억원 이상의 소득을 받은 경우는 0.02%(2036명) 수준이었다. 다단계 판매업자가 소속 판매원에게 지급하는 후원수당 총액은 지난해 1조7742억 원으로 전년 대비 5.48% 늘었다.

공정위는 공제조합에 가입하지 않은 불법 피라미드 같은 미등록 다단계업체는 그 행위 자체가 불법이므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며, 다단계판매 시장의 건전한 거래질서 확립을 위해 법 위반행위를 지속 점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hyj@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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