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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일뱅크, 세 번째 IPO도 철회…"증시 악화 등 고려"
입력: 2022.07.21 11:32 / 수정: 2022.07.21 11:32

"우수한 실적에도 제대로 된 가치 인정받기 어려워"

현대오일뱅크는 지난 20일 이사회를 개최해 최근 주식시장 상황과 동종업체 주가 동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기업공개 계획을 철회 한다고 21일 공시했다. /더팩트 DB
현대오일뱅크는 지난 20일 이사회를 개최해 최근 주식시장 상황과 동종업체 주가 동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기업공개 계획을 철회 한다고 21일 공시했다. /더팩트 DB

[더팩트ㅣ박경현 기자] 현대오일뱅크가 세 번째로 도전한 IPO(기업공개) 계획을 철회했다.

현대오일뱅크는 지난 20일 이사회를 개최해 최근 주식시장 상황과 동종업체 주가 동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기업공개 계획을 철회한다고 21일 공시했다.

이는 최근 세계적인 인플레이션 심화와 금리인상 기조, 경기 불황에 대한 우려 등에 국내 증시가 약세를 지속 중인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코스피는 최근 1년 사이 30% 가까이 하락해 2300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에 공모시장 투심과 유동성도 급격히 얼어붙으며 현대엔지니어링, SK쉴더스 등 올해 상장을 추진했던 대어급 기업이 상장을 철회하기도 했다.

회사는 최근 주식시장 등 제반 여건의 악화 등에 따라 회사의 가치를 적절히 평가받기 어려운 측면 등을 고려했다는 설명이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우수한 실적에도 제대로 된 가치를 인정받기 어려운 현재 시장 상황에서 더는 기업공개를 추진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현대오일뱅크는 지난해 6월 이사회를 열고 코스피시장 상장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같은 해 12월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했고, 지난 6월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

이번 IPO는 세 번째 도전으로, 회사는 지난 2011년 10월 첫 상장 작업에 나선 바 있다. 이어 2017년 두 번째 IPO에 나서면서 2018년 11월까지 상장하는 것을 목표로 했으나 회계 감리 강화 영향 등에 일정을 철회했다.

현대오일뱅크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20조6066억 원, 영업이익 1조1424억 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올해 1분기에도 연결 기준 매출액 7조2426억 원, 영업이익 7045억 원을 기록했다.

pk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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