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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소형모듈원전 사업 진출…캐나다 업체와 MOU
입력: 2022.07.20 11:55 / 수정: 2022.07.20 11:55

캐나다 테레스트리얼 에너지와 소형모듈원전 사업 추진

DL이앤씨가 캐나다 테레스트리얼 에너지와 SMR 개발 및 설계·기자재 조달·시공 사업과 관련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테레스트리얼 에너지가 개발 중인 일체형 용융염 원자로 발전소 조감도. /DL이앤씨 제공
DL이앤씨가 캐나다 테레스트리얼 에너지와 SMR 개발 및 설계·기자재 조달·시공 사업과 관련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테레스트리얼 에너지가 개발 중인 일체형 용융염 원자로 발전소 조감도. /DL이앤씨 제공

[더팩트 | 서재근 기자] DL이앤씨가 탈탄소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는 소형모듈원전(SMR, Small Modular Reactor) 사업에 진출한다.

DL이앤씨는 캐나다 테레스트리얼 에너지와 SMR 개발 및 설계·기자재 조달·시공(EPC) 사업과 관련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20일 밝혔다.

2012년 설립된 테레스트리얼 에너지는 차세대 SMR인 일체형 용융염 원자로(IMSR, Integral Molten Salt Reactor)를 주력 모델로 개발하고 있다. 용융염 원자로는 핵연료가 냉각재에 녹아 있는 형태의 용융염을 연료로 활용하는 방식으로 액체연료 원자로라고도 불린다.

4세대 원자로 개발사인 테레스트리얼 에너지는 최초의 상업용 일체형 용융염 원자로를 개발해 오는 2031년 상업운전 돌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용융염 원자로는 액체 상태의 용융염이 대기에 노출되면 즉시 굳도록 설계돼 안전성이 매우 우수하다. 물을 냉각재로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기존 원자로에 비해 구조도 단순하다. 300도 이상의 고온에서도 냉각재인 물이 끓지 않도록 150기압 이상의 고압상태를 유지해주는 가압기도 설치되지 않는다. 또한, 대기압에서 운전하므로 두꺼운 압력용기나 거대한 격납용기와 같은 압력 유지 설비도 필요 없다

이 원자로가 설치되면 산업시설에 직접 열원을 공급하고 390MW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DL이앤씨는 SMR을 미래 신성장 사업 중 하나로 육성, 그린수소 및 암모니아 생산까지 연계해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새로운 에너지 기술 개발을 모색할 계획이다. 일체형 용융염 원자로는 전력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고온의 증기를 그린수소와 암모니아 생산에 활용할 수 있다.

유재호 DL이앤씨 플랜트사업본부장은 "차세대 원전기술의 선두주자인 테레스트리얼 에너지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북미를 포함한 글로벌 SMR 시장 진출을 기대하고 있다"라며 "앞으로 수소, 암모니아 밸류 체인과 연계해 탈탄소 에너지원 개발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likehyo8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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