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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 불법 주차로 사망사고…하이트진로 "공권력 투입해야"
입력: 2022.07.19 16:58 / 수정: 2022.07.19 16:58

"현장 안전과 출고 정상화 노력"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 관계자들이 지난달 13일 경기 이천시 하이트진로 이천공장 입구에 불법 주차를 하고 있다. /이새롬 기자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 관계자들이 지난달 13일 경기 이천시 하이트진로 이천공장 입구에 불법 주차를 하고 있다. /이새롬 기자

[더팩트ㅣ장병문 기자] 화물연대의 불법시위로 출고 지연 문제를 겪었던 하이트진로가 산업현장의 불법 상황은 종식돼야 한다는 정부의 의사를 지지하며 현장의 안전과 출고 정상화에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윤석열 대통령은 19일 대우조선해양 하청업체 노동조합 파업에 대해 "국민이나 정부나 다 많이 기다릴 만큼 기다리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며 공권력 투입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날 화물연대의 파업으로 출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하이트진로는 정부의 적극적인 공권력 집행을 지지하고 나섰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모두의 안전을 위협하는 행동, 불법적인 요소들에 대해 적극적인 공권력 집행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하며, 당사 역시 불의의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의 노력을 기울이고, 출고 및 사태의 빠른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지난 3월 부분파업을 시작으로 6월 2일 전면파업에 돌입한 화물연대 소속 화물차주들의 불법시위는 지금도 진행 중이다.

파업 초기 30% 이하로 떨어진 출고율은 도매사 및 유통사, 회사 직원들의 노력으로 출고율을 정상 수준으로 회복했다. 다만 공장 주변에 불법주정차된 차량으로 인한 교통불편은 지속되고 있고, 화물차량을 동원한 불법시위의 강도는 높아졌다.

지난 13일 기존 불법 주정차된 화물차와 별개로 화물연대 측이 이천공장 정문 안쪽과 정문 옆으로 차량을 추가로 주차해 인근 도로가 마비됐다. 직원들의 안전과 시민 불편을 초래해 하이트진로와 이천경찰서가 화물차를 견인, 이동 조치했다.

지난달 초부터 정문 안 밖으로 불법 주차된 화물차들로 인해 접촉사고가 발생하고 지난 12일 새벽에는 불법 주정차된 화물차와 충돌한 운전자가 숨지는 등 사고가 잇따랐다.

배송 업무 수행 화물차는 공장 진입을 못하고 직원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도로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교통 방해 정도가 매우 심각한 상황으로 인해 하이트진로와 이천경찰서가 화물차를 견인 및 이동 조치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이천경찰서가 적극적으로 공장 정문 및 입출입 도로 확보에 나서고 있고, 만약의 사태를 대비한 안전조치를 취하는데 노력하고 있지만 화물연대의 강도 높은 불법시위에 다시금 제품 출고에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며 "금주부터는 화물연대 본부가 합류해 시위의 강도를 더 높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말했다.

jangb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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