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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 공략" 신세계푸드 식물성 정육 델리 '더 베러' 가보니
입력: 2022.07.20 00:00 / 수정: 2022.07.20 00:00

'더 베러', 식물성 대체식품 통해 사회적 가치 알리는 공간으로 활용

19일 신세계푸드가 오픈한 국내 최초 식물성 정육 델리 더 베러에는 샌드위치 매장과 정육점 매장을 합쳐놓은 듯한 분위기와 함께 가게 내부에는 포장재로 감싼 햄과 요리도구 등이 천장에 매달려 있다. /이선영 기자
19일 신세계푸드가 오픈한 국내 최초 식물성 정육 델리 '더 베러'에는 샌드위치 매장과 정육점 매장을 합쳐놓은 듯한 분위기와 함께 가게 내부에는 포장재로 감싼 햄과 요리도구 등이 천장에 매달려 있다. /이선영 기자

[더팩트ㅣ압구정동=이선영 기자] "가치 소비에 관심이 많은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공략했고 어느 정도 구매력을 갖춘 소비자들을 공략하기 위해 압구정으로 팝업스토어 위치를 선정했습니다. 팝업스토어 내부 벽면에는 '인류건강', '동물복지', '지구환경'을 영어로 표현한 페인팅이 있어요. 매장 곳곳을 사회적 가치를 알리는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죠."

19일 신세계푸드가 서울 강남구 압구정 로데오거리에 오픈한 국내 최초 식물성 정육 델리 '더 베러(The Better)' 팝업스토어를 이같이 설명했다. 신세계푸드는 '더 베러'를 통해 비건(채식주의자)을 넘어 일반 소비자들에게도 대체육 경험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취재진이 매장 입구에 들어서자 붉은색 네온사인 조명과 주황색을 포인트로 한 페인팅이 눈에 띄었다. 샌드위치 매장과 정육점 매장을 합쳐놓은 듯한 분위기와 함께 가게 내부에는 포장재로 감싼 햄과 요리도구 등이 천장에 매달려 있었다. 특히 MZ세대를 공략한 유러피안 뉴트로 스타일 인테리어가 돋보였다. 매장 한켠에는 폐플라스틱으로 만든 티셔츠, 다회용 컵, 에코백 등 친환경 굿즈가 전시돼 있었다.

19일 신세계푸드가 오픈한 국내 최초 식물성 정육 델리 더 베러(The Better) 메뉴인 샌드위치와 샐러드 속 햄은 식물성 햄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기존 햄과 색감과 식감, 맛을 비슷하게 구현한 느낌이었다. /이선영 기자
19일 신세계푸드가 오픈한 국내 최초 식물성 정육 델리 '더 베러(The Better)' 메뉴인 샌드위치와 샐러드 속 햄은 식물성 햄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기존 햄과 색감과 식감, 맛을 비슷하게 구현한 느낌이었다. /이선영 기자

이날 현장에서 대체육이 들어간 샌드위치, 샐러드, 오트 음료, 미트볼, 초콜릿 무스 케이크 등 주요 메뉴를 시식했다. 샌드위치와 샐러드 속 햄은 식물성 햄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기존 햄과 색감과 식감, 맛을 비슷하게 구현한 느낌이었다. 미트볼 또한 채식주의자가 아닌 소비자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맛이었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해조류에서 추출한 다당류를 사용해 햄 고유의 탄력성과 쫄깃함을 살렸다"고 설명했다.

'더 베러'는 총 10여 개의 좌석이 마련된 매장으로, 신세계푸드가 지난해 선보인 대체육 '베러미트' 제품을 비롯해 다양한 비건 메뉴를 판매한다. 베러미트는 평소 고기를 자주 즐기는 소비자들에게 고기 본연의 풍미와 질감은 동일하지만 동물성 지방, 콜레스테롤, 발색제, 보존료 없이 식물성 원료 100%로 만들어 제공하는 베러푸즈(Better Foods)의 대안육 브랜드다.

19일 신세계푸드가 오픈한 국내 최초 식물성 정육 델리 더 베러(The Better) 매장 내부의 모습. /이선영 기자
19일 신세계푸드가 오픈한 국내 최초 식물성 정육 델리 '더 베러(The Better)' 매장 내부의 모습. /이선영 기자

'더 베러'는 부처 존, 델리 존, 베버리지 존 등으로 구성됐다. 부처 존에서는 슬라이스 햄 '콜드컷' 뿐 아니라 최근까지 개발한 미트볼, 다짐육, 소시지 패티 등을 구입할 수 있다. 델리 존과 베버리지 존에서는 샌드위치, 샐러드, 파니니, 플레이트를 비롯해 '베러미트' 다짐육을 활용한 칠리 콘카르네 등 대체육 메뉴 20여 종을 맛볼 수 있다. 또 대체 달걀흰자로 만든 쿠키와 케이크, 오트 음료, 비건 빵, 비건 치즈, 드레싱, 소스 등 식물성 대체식품으로 만든 메뉴와 제품 30여 종도 경험해 볼 수 있다.

신세계푸드는 지난 15일부터 29일까지 '더 베러'에서 대체육 관계자 초청행사를 진행한 후 30일부터 일반고객을 대상으로 운영을 확대한다. 또한 8월부터는 대체육의 사회적 가치를 알리기 위한 유명 인사의 강연 '베러 클래스(Better Class)'도 펼칠 예정이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소비자에게는 이번 달 30일부터 오는 12월까지 팝업스토어를 열 계획"이라며 "'더 베러'는 단순히 대체육 사업을 알리기 위한 팝업스토어를 넘어 대체육을 통해 이룰 수 있는 좋은 세상을 소비자에게 알리는 공간으로 적극 활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seonyeo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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