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 발행이 절반 이상 차지
올해 상반기 파생결합사채(DLB)를 포함한 파생결합증권(DLS) 발행 금액이 5조6617억 원으로 집계됐다. /한국예탁결제원 제공 |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한국예탁결제원은 올해 상반기 파생결합사채(DLB)를 포함한 파생결합증권(DLS) 발행 금액이 5조6617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동기(9조4626억원) 대비 40.2% 감소한 규모다.
상반기 말 파생결합증권(DLS) 미상환 발행잔액은 29조301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4% 증가했다.
상반기 DLS 발행종목 수는 729종목으로 전년 동기 905종목 대비 19.4% 감소했으며, 직전 반기(808종목) 대비 9.8%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발행형태별로는 전체 발행금액 중 공모가 29.7%(1조6826억 원), 사모가 70.3%(3조9791억 원)로 사모 발행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공모 발행금액은 전년 동기(1조1037억 원) 대비 52.5% 증가한 반면, 직전 반기(2조9741억 원) 대비로는 43.4% 줄어들었다. 사모 발행금액은 전년 동기(8조3589억 원) 보다 52.4% 줄었고, 직전 반기(4조6130억 원) 대비 13.7% 감소했다.
기초자산 유형별 발행실적은 금리연계 DLS가 전체 발행금액의 58.8%인 3조3294억 원, 신용연계 DLS가 40.6%인 2조2988억 원으로 두 유형이 99.4%인 5조6282억 원을 차지했다.
발행회사 별로는 하나증권이 9509억 원으로 가장 많이 발행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삼성증권, 한화투자증권이 각각 7860억 원, 6227억 원을 발행해 뒤를 이었다. 상위 5개 증권사의 DLS 발행금액은 3조1476억 원으로 전체 발행금액(5조6617억 원)의 55.6%를 차지했다.
상반기 DLS 총 상환금액은 4조8406억 원으로 전년 동기(9조9222억 원) 대비 51.2%, 직전 반기(7조3220억 원) 대비 33.9%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상환 유형별로는 만기상환금액이 3조3299억 원으로 전체 상환금액의 68.8%를, 조기상환금액과 중도상환금액이 각각 1조4221억 원, 886억 원으로 전체 상환금액 대비 각각 29.4%, 1.8%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