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물가, 1998년 이후 24년 만에 최고 상승률
17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외식물가 지수는 전년 누계 대비 6.7% 상승했다. /이동률 기자 |
[더팩트|문수연 기자] 국제 원자재가격 상승 등 영향으로 올해 상반기 소비자 체감이 큰 외식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17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외식물가 지수는 전년 누계 대비 6.7% 상승했다. 상반기 물가 조사 대상인 39개 외식 품목들이 일제히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대표적인 서민 외식 메뉴인 삼겹살 물가가 7.4% 상승했고, 쇠고기(8.5%)와 돼지갈비(7.9%) 가격도 올랐다.
자장면은 9.1%, 짬뽕은 8.2%, 탕수육은 6.1% 올랐다. 대표적인 가족 외식 메뉴인 치킨은 8.8%, 피자는 8.4% 각각 상승했으며, 김밥(9.1%), 떡볶이(8.0%), 라면(8.6%) 등 분식 가격도 치솟았다.
구내식당 식사비(3.5%)과 도시락(7.4%) 가격도 올랐고, 커피(외식) 역시 4.2% 상승했다.
이외에도 올해 상반기 물가 조사 대상인 39개 외식 품목 가격이 일제히 오르며, 상반기 물가는 1998년 이후 24년 만에 최고 상승률(4.6%)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