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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금융주 실적 쇼크에 혼조세…다우 0.46%↓
입력: 2022.07.15 08:00 / 수정: 2022.07.15 08:59

S&P500 0.3%↓·나스닥 0.03%↑ 마감…울트라 스텝 우려

뉴욕증시가 은행들의 실적 부진 여파로 주춤하며 혼조세를 나타냈다. /AP.뉴시스
뉴욕증시가 은행들의 실적 부진 여파로 주춤하며 혼조세를 나타냈다. /AP.뉴시스

[더팩트|한예주 기자]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은행들의 실적 부진 여파로 주춤하며 혼조세를 나타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1%포인트 인상이 다소 과도한 우려라는 의견이 제기되면서 지수 하락폭이 축소됐다.

1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에 비해 0.46%(142.62포인트) 떨어진 3만630.17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0.30%(11.40포인트) 하락한 3790.38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03%(3.60포인트) 상승한 1만251.19에 장을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기술(0.93%)과 필수소비재(0.16%), 유틸리티(0.01%)만 올랐고 나머지 8개 업종은 내렸다 특히 금융(-1.92%)과 소재(-1.89%)의 하락폭이 컸다.

종목별로는 기술주 가운데서 빅테크 대장주인 애플이 2.05% 올랐고 마이크로소프트도 0.54% 상승했다. 반면, 메타플랫폼(페이스북)은 3.33% 하락했고 구글모기업 알파벳도 0.89% 내렸다. 전기차 업체 테슬라는 0.64% 상승했다.

유가 하락에 에너지주인 셰브런은 1.49% 빠졌다.

이날 투자자들은 생산자 물가, JP모건체이스를 비롯한 은행들의 실적, 국채 금리 움직임 등을 주목했다.

특히 금융주의 실망스러운 실적 발표는 최근 몇 달 동안 상승세를 보여준 실적 추정치가 지나치게 긍정적이었다는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이날 JP모건 체이스는 대손충당금 증액 여파로 2분기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 줄었다고 발표했다. 순이익과 영업 수익 모두 시장 예상치에 미치지 못했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체이스 최고경영자(CEO)는 치솟는 인플레이션, 지정학적인 긴장, 줄어드는 소비자 신뢰감 등으로 인해 경제가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모건스탠리의 2분기 순이익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 줄었다. 순이익과 영업이익이 모두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 JP모건 체이스와 오는 18일 실적 발표를 앞둔 골드만삭스는 이날 각각 3.49%, 3.05% 하락 마감했다. 모건스탠리는 0.39% 미끄러졌다.

미 노동부가 이날 발표한 6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동기 대비 11.3% 올랐다. 이는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전날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9%대의 상승률을 기록한 데 이어, 도매 물가마저 높게 나타나면서 Fed의 긴축 행보에 더욱 힘이 실리고 있다. 생산자물가는 소비자물가에 전이될 위험이 있어 투자자들이 주목하는 지표 중 하나로 손꼽힌다.

크리스토퍼 월러 Fed 이사는 이날 한 서밋에 참석해 "7월 회의 전 데이터가 훨씬 더 강력하게 나온다면 더 큰 폭의 인상에 대해 생각하게 될 것"이라고 말해 1.0%포인트 이상의 인상에도 가능성을 열어뒀다. 그는 전날 CPI 지표에 대해 "실망스러웠다"면서 "Fed의 가장 중요한 임무가 물가 안정"이라고 강조했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 또한 이날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가 열리는 인도네시아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용납할 수 없을 정도로 높다"며 물가 안정이 최우선 과제라는 점을 재확인했다.

미국 국채 금리는 장 초반 2년물, 10년물 모두 대폭 상승했으나, 2년물은 상승 폭 반납하고 소폭 하락 마감했다. 2년물 금리가 10년물 금리를 훌쩍 웃도는 장단기금리 역전 현상은 지속됐다. 역전폭은 소폭 줄었다. 장단기금리 역전은 통상 경기 침체 신호로 해석된다.

hyj@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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