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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모터쇼] 기아, 콘셉트카 'EV9'·'더 뉴 셀토스' 공개
입력: 2022.07.14 12:08 / 수정: 2022.07.14 12:08

동급 최고 수준 실내 옵션 제공…해양 생태계 보호 사업도 소개

기아가 14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2 부산국제모터쇼에서 새로운 전기차 콘셉트카 EV9을 공개했다. /기아 제공
기아가 14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2 부산국제모터쇼'에서 새로운 전기차 콘셉트카 'EV9'을 공개했다. /기아 제공

[더팩트 | 김태환 기자] 기아가 '더 기아 콘셉트 EV9'과 '더 뉴 셀토스'의 실제 차량을 최초 공개했다.

◆ 오퍼짓 유나이티드 디자인 반영한 콘셉트 EV9·더 뉴 셀토스

기아는 14일 부산 벡스코(BEXCO)에서 개막한 '2022 부산 국제모터쇼' 언론공개일 행사에서 브랜드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s United)'를 반영한 콘셉트 'EV9'과 '더 뉴 셀토스'를 공개했다.

콘셉트 EV9은 현대차그룹 전기차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하는 기아의 두 번째 전용 전기차 모델을 예고하는 콘셉트카이며, 더 뉴 셀토스는 2019년 7월 출시 이후 3년 만에 선보이는 셀토스의 상품성 개선 모델이다. 두 모델 모두 상반된 개념의 창의적 융합을 뜻하는 기아의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가 반영됐다.

오퍼짓 유나이티드가 제시하는 융합의 방법은 △이유 있는 즐거운 경험(Joy for Reason) △미래를 향한 혁신적 시도(Power to Progress), △인간의 삶을 위한 기술(Technology for Life) △평온 속의 긴장감(Tension for Serenity) △자연과 조화되는 대담함(Bold for Nature) 등 다섯 가지 축으로 정의한다.

콘셉트 EV9은 오퍼짓 유나이티드의 '자연과 조화되는 대담함'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됐다고 기아 측은 설명했다. 실내는 승객이 자연과 함께 휴식을 취하고 새로운 영감을 얻을 수 있는 라운지 형태로 구성됐으며 △27인치 울트라 와이드 디스플레이 △팝업 스티어링 휠 △파노라믹 스카이 루프 등 첨단 사양으로 꾸몄다.

특히 '물'의 요소에 기초한 콘셉트를 가지고 망망대해를 떠오르게 하는 외장 색상과 폐어망을 재활용한 바닥재, 플라스틱 병을 재생한 원단으로 만든 시트·도어 트림을 활용했다.

기아 전기 콘셉트카 EV9의 앞·뒷문을 개방한 모습(위)과 내부. /부산=김태환 기자
기아 전기 콘셉트카 'EV9'의 앞·뒷문을 개방한 모습(위)과 내부. /부산=김태환 기자

더 뉴 셀토스는 오퍼짓 유나이티드의 '미래를 향한 혁신적 시도'에서 영감을 받은 미래지향적인 외장과 '인간의 삶을 위한 기술'이 반영된 실내를 갖췄다.

더 뉴 셀토스의 실내는 10.25인치 클러스터와 10.25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화면을 연결한 '파노라마 디스플레이'와 통합형 컨트롤러 및 전자식 변속 다이얼(SBW) 등 동급 최고 수준의 편의사양을 탑재했다.

카림 하비브 기아디자인센터장은 "기아는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나아가는 중요한 변화의 시점에 있다"며 "고객이 영감을 받을 수 있는 공간과 시간을 제공해 고객의 삶이 풍요로워질 수 있도록 독창적이고 대담한 디자인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기아가 14일 2022 부산국제모터쇼에서 공개한 더 뉴 셀토스 모습. /부산=김태환 기자
기아가 14일 '2022 부산국제모터쇼'에서 공개한 '더 뉴 셀토스' 모습. /부산=김태환 기자

◆ 갯벌 식생복원 사업 참여…재생에너지 전환·바다 정화 활동도 지원

기아는 이날 해양 생태계 보호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올해 하반기 해양수산부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약 3년간 국내 갯벌 식생복원 사업 및 관련 연구를 후원한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갯벌은 1년 동안 내연기관차 약 20만 대가 내뿜는 양과 동일한 수준인 약 49만 톤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기아는 갯벌의 탄소 흡수력을 강화하기 위한 식재 활동 추진과 함께 해양 생태계의 변화와 탄소 흡수 효과를 측정해 국내 갯벌이 가진 기후변화 대응 역량을 국제사회에 알릴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신차 보호용 비닐을 수거, 업사이클링(up-cycling) 전문 작가와 협업해 차량용품으로 재탄생 시키는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드는데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한편 기아는 지난해 11월 기업 비전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 프로바이더(Sustainable Mobility Solutions Provider)'를 발표했다. 지속가능한 수단을 마련해 고객, 공동체, 글로벌 사회 발전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핵심 목표로 기아는 '2045 탄소중립'을 제시했다.

이어 올해 4월에는 2040년까지 전 세계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전력에너지를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RE100 이니셔티브' 가입을 완료했다.

같은 달 해양 플라스틱 및 쓰레기 제거를 위해 기술을 개발하고 연구하는 네덜란드 비영리단체 ‘오션클린업’과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바다ㆍ강 정화 활동을 지원하고 수거된 플라스틱의 재활용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 기아의 진보한 기술·디자인·고객 경험 체험하는 전시관 마련

기아는 이번 모터쇼에서 전동화의 발전과정과 미래 방향성을 확인할 수 있는 전시관을 구성하고,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선사한다.

전시관은 진보하는 기아의 기술(Kia’s Technology in Progress)을 주제로 크게 디자인 방향성을 소개하는 '진보하는 기아의 디자인(Kia’s Design in Progress)', 고객 체험 공간 '진보하는 기아의 고객 경험(Kia’s Customer Experience in Progress)'으로 구성된다.

우선, 기술 전시 공간은 하이브리드 모델부터 전용 전기 모델까지 기아 전동화 발전 과정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콘셉트 EV9과 K8 하이브리드, 니로 EV, EV6 GT가 전시된다.

콘셉트 EV9 뒤로 대형 LED 스크린을 설치해 '자연과 조화되는 대담함'을 상징하는 영상을 송출하고, 차량 양 옆 바닥에는 물과 돌 등 자연물을 배치해 디자인에 영감을 준 이미지를 직관적으로 전달한다.

또 기아는 관람객이 EV6 GT의 실내·외 디자인을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도록 실차를 전시하고 EV6의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시간)을 간접 경험하는 콘텐츠도 마련했다.

디자인 전시 공간은 기아의 디자인 철학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시각화 한 전시물과 오퍼짓 유나이티드를 반영한 오프라인 거점 등 두 구역으로 구성된다.

오프라인 거점은 오퍼짓 유나이티드를 활용해 미래지향적인 느낌으로 구성한 '전시존'과 자연적인 감성을 더해 따뜻한 느낌의 '고객존'을 제공한다.

기아는 전시존에 더 뉴 셀토스를 전시하는 한편, 고객존에서는 기아 멤버스와 EV 멤버스를 소개하고 차량 용품 판매 및 다양한 경품행사를 진행한다. 또 퀴즈 사이트로 연결되는 QR 코드도 배치해 관람객들이 문답을 통해 오퍼짓 유나이티드를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기아가 14일 2022 부산국제모터쇼에서 공개한 파생 PBV 니로 플러스 모습. /부산=김태환 기자
기아가 14일 '2022 부산국제모터쇼'에서 공개한 파생 PBV '니로 플러스' 모습. /부산=김태환 기자

한편 기아는 올해 2월 출시해 PBV 방향성을 제시한 '레이 1인승 밴'과 1세대 니로를 기반으로 차별화된 공간성을 확보한 파생 PBV '니로 플러스'를 전시해 목적별로 다양한 활용 가능성을 보여준다.

또 향후 출시될 전용 PBV를 미리 경험할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 '나만의 PBV 만들기'를 마련, 관람객에게 무한한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기아 관계자는 "이번 모터쇼에서 기아가 추구하는 미래 비즈니스 방향성을 공감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kimthi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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