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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아이오닉 6' 세계 최초 공개…"5500만~6500만 원대 책정"
입력: 2022.07.14 10:49 / 수정: 2022.07.14 11:22

역대 최저 공기저항·최고 수준 전기소비효율 '1회 충전 524km 주행'

현대차가 14일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 두 번째 모델 아이오닉 6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부산=김태환 기자
현대차가 14일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 두 번째 모델 '아이오닉 6'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부산=김태환 기자

[더팩트 | 서재근 기자] 현대자동차(현대차)의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두 번째 모델인 '아이오닉 6'가 베일을 완전히 벗고 데뷔무대에 섰다.

현대차는 14일 신차의 주요 디자인 및 상품성을 담아낸 '아이오닉 6 디지털 월드 프리미어' 영상을 공개하고,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2022 부산국제모터쇼'에서 차량의 실제 모습을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장재훈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은 이날 온라인으로 진행된 공개 행사에서 "아이오닉 6는 전동화 전환을 가속화하고 전용 전기차 분야의 글로벌 선두가 되기 위한 현대차 전략의 주요한 이정표"라며 "아이오닉 6는 모든 면에서 최적화된 독특한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전동화 이동경험을 재정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용 전기차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제작된 아이오닉 6는 현대차의 전동화 전환을 위한 새로운 디자인 유형 일렉트리파이드 스트림라이너가 적용됐다. /부산=김태환 기자

전용 전기차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제작된 '아이오닉 6'는 현대차의 전동화 전환을 위한 새로운 디자인 유형 '일렉트리파이드 스트림라이너'가 적용됐다. /부산=김태환 기자

◆ 공기 저항 줄인 유선형 디자인에 공간성을 더하다

현대차는 바람의 저항을 최소화한 부드러운 유선형의 디자인에 공간성까지 고려한 아이오닉 6의 새로운 디자인 유형을 '일렉트리파이드 스트림라이너'로 정의했다. 전용 전기차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삼아 실내공간의 시작점과 끝점을 양 끝으로 최대한 늘려 아이오닉 6의 독특하고 아름다운 비율과 함께 넉넉한 공간성을 갖춰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차체 크기는 4855mm의 긴 전장과 1495mm의 낮은 전고로 날렵한 이미지를 강조했고, 1880mm의 넓은 전폭과 대형차 수준의 2950mm의 긴 휠베이스로 넉넉한 2열 공간을 확보했다. 특히, 아이오닉 6는 현대차의 공력기술들을 대거 적용해 현대차에서 가장 뛰어난 공기저항계수 0.21을 달성했다.

실내는 '안락하면서도 개인화된 나만의 안식처'라는 콘셉트 아래 운전자와 차량의 소통에 중점을 둔 요소가 곳곳에 반영됐다. 잔잔한 물결처럼 파동을 그리며 퍼지는 실내조명인 듀얼 컬러 앰비언트 무드램프를 현대차 최초로 적용, 상단과 하단 각기 64가지로 도합 4096가지 조합을 독립적으로 선택할 수 있다.

차량 속도에 따라 밝기가 달라지도록 설정도 가능하다. 차량의 속도가 높아질수록 1열 무드램프가 짙어지며 다이내믹한 분위기 연출과 함께 운전의 즐거움을 더한다.

외장 색상은 △어비스 블랙 펄 △세레니티 화이트 펄 △큐레이티드 실버 메탈릭 △그래비티 골드 매트를 비롯해 모두 12가지로, 내장은 △다크 그린 △그레이 △다크 브라운 △블랙 등 총 4가지로 구성됐다.

아이오닉 6는 4855mm의 긴 전장과 1495mm의 낮은 전고로 날렵한 이미지를 강조했고, 1880mm의 넓은 전폭과 대형차 수준의 2950mm의 긴 휠베이스로 넉넉한 2열 공간을 확보했다. /현대차 제공
'아이오닉 6'는 4855mm의 긴 전장과 1495mm의 낮은 전고로 날렵한 이미지를 강조했고, 1880mm의 넓은 전폭과 대형차 수준의 2950mm의 긴 휠베이스로 넉넉한 2열 공간을 확보했다. /현대차 제공

◆ 세계 최고 수준의 전기소비효율 '6.2km/kWh'

현대차는 아이오닉 6를 77.4kWh 배터리가 장착된 롱레인지와 53.0kWh 배터리가 탑재된 스탠다드 두 가지 모델로 운영한다.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는 524km(18인치, 롱레인지 후륜구동 모델, 산업부 인증수치 기준, 유럽 인증 WLTP 기준으로는 610km 이상 달성 예상)를 달성했다. 특히 아이오닉 6의 전기소비효율(전비)은 6.2km/kWh(18인치, 스탠다드 후륜구동 모델, 산업부 인증수치 기준, 롱레인지 기준으로는 6.0km/kWh로 여전히 세계 최상위 수준임)로 이는 현존하는 전용 전기차 가운데 세계 최고수치다.

후륜에 기본 탑재되는 모터는 최대 출력 168kW, 최대 토크 350Nm이며 트림에 따라 74kW 전륜 모터를 추가해 사륜구동 방식도 선택할 수 있다. 사륜구동 방식을 선택하면 최대 239kW 출력과 605Nm 토크를 기반으로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걸리는 시간은 단 5.1초(롱레인지, 사륜구동 모델 기준)다.

아이오닉 6는 400V/800V 멀티 급속 충전 시스템이 적용돼, 800V 초급속 충전 인프라는 물론 일반 400V 충전기 사용도 가능하다. 800V 초급속 충전 시 18분 만에 10%에서 80%까지 충전 가능하며 전기차 충전 케이블 연결 즉시 자동으로 인증과 결제가 진행돼 바로 충전을 시작할 수 있는 PnC(Plug and Charge) 기능을 적용했다.

차량 외부로 220V 일반 전원을 공급해주는 V2L 기능을 적용해 일반 가정에서 사용하는 전력과 유사한 수준인 3.52kVA의 소비전력을 제공한다. 뒷좌석 시트 하단에 위치한 실내 V2L 포트 또는 충전구에 V2L 커넥터를 연결하기만 하면 차량 내∙외부에서 전자기기나 가전제품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6의 가격을 5500만 원대로 시작해 6500만 원대까지 책정하고, 이달 말 사전 계약을 시행할 예정이다. /부산=김태환 기자

현대차는 아이오닉 6의 가격을 5500만 원대로 시작해 6500만 원대까지 책정하고, 이달 말 사전 계약을 시행할 예정이다. /부산=김태환 기자

◆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 첨단 기술 총망라

아이오닉 6에는 EV 성능 튠업 기술이 현대차그룹 최초로 적용됐다.

EV 성능 튠업은 차량 내 12.3인치 대화면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를 통해 성능 및 운전감을 조절할 수 있는 기술로 △출력(3단계) △가속민감도(3단계) △스티어링(2단계) △4륜 구동방식(3단계, 2WD 사양 미적용)을 취향에 따라 선택한 뒤 스티어링 휠 좌측 하단에 있는 드라이브 모드 버튼을 길게 눌러 활성화할 수 있다.

또한 전기차 가상 주행 사운드, 전기차 액티브 사운드 디자인(e-ASD)을 아이오닉 6에 최초로 적용했다. 웜홀을 통과하는 우주선의 이미지가 연상되는 주행음은 차량의 주행속도와 모터의 토크 상태, 운전자의 가속 의지 등을 고려해 최적화된 사운드를 실내에 채워주며, 볼륨도 3단계로 조절할 수 있다.

아울러 현대차 최초로 기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한정됐던 무선(OTA, Over-the-Air)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기술의 적용 범위를 △전기차 통합 제어 장치 △서스펜션 △브레이크 △스티어링 휠 △에어백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등 자동차의 주요 전자제어장치까지 확대해 서비스센터 방문 없이도 항상 최신 기능이 반영된 자동차를 운영할 수 있다.

이외에도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NSCC) △고속도로 주행 보조 2(HDA 2)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2(RSPA 2) △지능형 헤드램프(IFS) 등 한 차원 진보한 편의·안전 사양도 눈여겨 볼만하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6의 가격을 5500만 원대로 시작해 6500만 원대까지 책정하고, 아이오닉 6를 구매하시는 고객분들이 보조금 혜택을 최대한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사전 계약은 이달 말에 진행할 예정이다.

likehyo8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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