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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HN이 게임 자회사 NHN 빅풋을 오는 10월 1일자로 흡수합병한다. /더팩트 DB |
[더팩트 | 최승진 기자] NHN은 게임 자회사 NHN빅풋을 흡수합병한다고 14일 공시했다. 합병기일은 오는 10월 1일이다. 4대 핵심사업 중심으로 그룹사 구조 효율화도 추진한다. 앞서 NHN은 올해 초 NHN 빅풋, NHN 픽셀큐브, NHN RPG로 나뉘어 있던 게임 자회사를 NHN빅풋으로 통합했다.
NHN 측은 이번 합병 배경에 대해 "게임사업을 둘러싼 대내외 환경 변화에 따라 이뤄졌다"고 했다. 그러면서 "블록체인 중심의 게임산업 변화 속에서 NHN이 보유해온 게임재화 관리 노하우를 발휘하기 위해선 모회사와 자회사에 분산돼 있던 사업 역량을 한 곳으로 결집할 필요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NHN은 웹보드게임 분야 경쟁력을 기반으로 향후 다양한 장르 기반 글로벌 게임회사로 성장해나갈 계획이다. 하반기 이후부터 '다키스트 데이즈', '우파루 오딧세이'를 비롯해 스포츠 승부 예측, 소셜 카지노, RPG, SNG 등 다양한 장르 P&E 게임을 순차적으로 출시한다. 이 과정에서 NHN 클라우드·NHN 페이코 등과 협력하는 등 본사를 주축으로 게임과 타 사업 부문 간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NHN은 이번 합병을 시작으로 그룹사 구조 효율화도 추진한다. 콘텐츠, 기술, 결제, 커머스 4대 핵심 사업을 중심으로 현재 82개에 달하는 연결 법인을 오는 2024년까지 60개로 재편해 경영효율을 높일 방침이다.
정우진 NHN 대표는 "본사가 게임 사업을 주축으로 체급을 키우고 콘텐츠, 기술, 결제, 커머스 등 자회사 신사업 동반성장을 이끌어 글로벌 톱티어 테크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