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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6월 CPI 상승률 9%대 돌파…연준 '자이언트스텝' 한 번 더?
입력: 2022.07.14 00:00 / 수정: 2022.07.14 00:00

상승률 9.1% …40년 6개월 來 최고치

미국 노동통계국은 13일(현지시간)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1년 전보다 9.1%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치솟는 물가에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내달 자이언트스텝(한 번에 0.75%(75bp)포인트 금리 인상)에 나설 확률이 높아졌다. 사진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 /뉴시스
미국 노동통계국은 13일(현지시간)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1년 전보다 9.1%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치솟는 물가에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내달 '자이언트스텝(한 번에 0.75%(75bp)포인트 금리 인상)'에 나설 확률이 높아졌다. 사진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 /뉴시스

[더팩트|윤정원 기자]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기 대비 9% 넘게 올랐다.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및 CNBC에 따르면 미국 노동통계국은 6월 CPI가 전년보다 9.1% 올랐다고 밝혔다. 6월 CPI 상승률은 지난 1981년 12월(8.9%) 이후 40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종전 최고치였던 올해 5월의 CPI 상승률(8.6%)보다 높으며,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8.8%)도 0.3%포인트 상회했다. 전달(5월)과 비교하면 CPI는 1.3% 올랐다.

이번 CPI 상승은 에너지와 식품, 주거비 등이 견인했다. 에너지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41.6%, 전월 대비로는 7.5% 뛰었다. 지난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공급 악화가 겹치며 국제유가와 천연가스 가격이 치솟은 영향으로 풀이된다. 식품은 전년 같은 기간과 견주면 10.4% 올랐다. 전월 대비로는 1.0% 상승했다. 주거 비용은 연간으로는 5.6%, 전월 대비 0.6% 뛰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 CPI도 1년 전보다 5.9%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전달의 상승률 6.0%보다는 소폭 낮아진 것이나, 블룸버그 전문가 집계 전망치 5.7%는 크게 웃돌았다. 전월과 견주면 근원 CPI는 0.7% 상승했다.

미국의 6월 CPI 폭등함함에 따라 오는 7월 26~27일 열리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자이언트스텝(한 번에 0.75%(75bp)포인트 금리 인상)'이 이뤄질 가능성도 커졌다. 자이언트스텝을 밟게 되면 금리는 2.25~2.5%로 껑충 뛰게 된다.

연준은 인플레이션 상황이 심각해지자 올해 3월 3년 3개월 만에 첫 금리 인상을 단행한 바 있다. 이어 5월에는 '빅스텝(한 번에 0.5%(50bp)포인트 금리 인상)'을 실행했고, 지난달에는 자이언트스텝을 밟아 타깃 기준금리를 1.50%~1.75%로 만든 상태다.

인베스코의 크리스티나 후버 수석 애널리스트는 "7월 75bp 인상은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연준은 9월에 상황을 평가하고 4분기에 긴축을 덜 공격적으로 펼치기 위해 지금 공격적인 태도를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garde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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