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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英 금융전문지 TXF 선정 '올해의 딜' 수상
입력: 2022.07.13 09:40 / 수정: 2022.07.13 09:40

"한국 ECA 중장기 수출채권 매입제도 통해 중남미 진출 속도낼 것"

현대건설 파나마 메트로 3호선 사업의 금융약정이 최근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개최된 TXF 글로벌 2022에서 미주지역 부문 올해의 딜로 선정됐다. /현대건설 제공
현대건설 파나마 메트로 3호선 사업의 금융약정이 최근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개최된 'TXF 글로벌 2022'에서 미주지역 부문 '올해의 딜'로 선정됐다. /현대건설 제공

[더팩트 | 서재근 기자] 현대건설은 파나마 메트로 3호선 사업의 금융약정이 최근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개최된 'TXF 글로벌 2022'에서 미주지역 부문 '올해의 딜'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2월 라틴파이낸스지 선정 ‘올해의 딜’ 수상에 이은 두 번째 쾌거다.

영국 금융전문조사기관 TXF는 2013년 런던에서 설립된 무역·수출 및 원자재·공급망 관련 금융 종합 미디어로 매년 전 세계 금융시장에서 이뤄진 최고의 거래 10개를 부문별로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파나마 메트로 3호선 사업을 수행하는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지난해 6월 27억 달러 규모의 '건설대금 지급 확약서'를 매입하는 중장기 금융약정을 체결했다. 이는 수출자가 발주처로부터 발급받은 수출채권을 금융기관이 무소구 조건(수출채권을 매입한 금융기관이 수입자의 지급 불이행에 대해 수출자에게 상환청구 요청을 하지 않는 것)으로 매입해 수출자에게 자금을 우선 공급하고 3~7년 후 발주처로부터 해당 자금을 회수하는 제도다.

해당 약정은 △한국 ECA(공적수출신용기관, 한국수출입은행·한국무역보험공사)가 참여한 최초의 공급자신용(대형 자본재를 수출하는 경우 그 금액이 거대하고 지급 기간이 장기이므로 수출국의 금융기관이 수출자에게 금융을 제공하는 것) 거래인 점 △파나마 국책은행을 비롯한 아시아, 유럽, 미국 등 세계 각국의 역량 있는 금융기관이 참여한 점 △이산화탄소 배출 감소에 기여할 수 있는 '녹색금융'을 금융 구조화에 활용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아 올해의 딜에 선정됐다.

한편 파나마 메트로 3호선 건설 사업은 파나마의 수도 파나마시티와 서부 아라이잔 지역을 연결하기 위해 총 25km의 고가철로(모노레일)와 13개 역사, 1개 차량기지를 건설하는 총 28억 달러의 파나마 정부 최대 규모 인프라 사업이다. 해당 사업으로 교통·물류 흐름 개선에 따른 경제발전과 연간 2만t 상당의 이산화탄소 배출 감축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건설은 지난 2019년 현대엔지니어링, 포스코건설과 컨소시엄으로 입찰에 참여해 2020년 2월 기술·상업·금융 전 부문에서 최고점을 획득하며 본 프로젝트를 최종 수주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한국 ECA의 중장기 수출채권 매입제도 신설로 파나마 역대 최대 인프라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주했음은 물론 국내 기업들이 중남미 시장에서 금융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해당 제도를 적극 활용해 중남미 시장 진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likehyo8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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