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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석유화학 업계 최초 '폐기물 매립 제로' 국제인증 획득
입력: 2022.07.13 08:41 / 수정: 2022.07.13 08:41

익산 사업장 재활용률 96%로 '골드' 등급…94% 나주 사업장은 '실버'

LG화학은 국내 석유화학 업계 최초로 폐기물을 매립하지 않고 자원으로 재활용하는 국제인증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사진은 골드 등급을 획득한 익산 사업장. /LG화학 제공
LG화학은 국내 석유화학 업계 최초로 폐기물을 매립하지 않고 자원으로 재활용하는 국제인증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사진은 '골드' 등급을 획득한 익산 사업장. /LG화학 제공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LG화학이 국내 석유화학 업계 최초로 폐기물을 매립하지 않고 자원으로 재활용하는 국제인증을 받았다.

LG화학은 익산·나주 사업장 두 곳이 글로벌 안전과학회사 UL솔루션즈의 '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을 획득했다고 13일 밝혔다.

LG화학 익산 사업장은 전체 폐기물의 96%를 재활용하는 데 성공해 '골드' 등급을 받았으며, 나주 사업장은 재활용률 94%를 달성해 '실버' 등급을 받았다.

'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은 기업의 자원재활용 노력을 평가하는 제도다.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매립하지 않고 재활용하는 비율에 따라 △실버(재활용률 90∼94%) △골드(95∼99%) △플래티넘(100%) 등급을 부여한다.

LG화학 익산 양극재 사업장은 제조 과정에서 사용 후 버려지는 세라믹 용기를 전량 재활용으로 전환해 지난해 발생한 폐기물 약 2100톤 가운데 96%를 재활용하고 매립율을 제로화(0%)하는 데 성공했다.

나주 사업장은 생산공정에서 사용하는 세척액을 재사용하는 공정을 도입해 연간 폐기물 발생량을 63톤가량 절감했으며, 폐기물 모니터링을 통해 2018년부터 재활용률을 90% 이상으로 높게 유지하는 등 자원순환 노력을 지속해왔다.

LG화학 관계자는 "국내 화학물질과 화학제품 제조업(의약품 제외)의 사업장 폐기물 재활용률 평균이 61% 수준임을 감안했을 때 인증을 획득한 익산·나주 사업장의 재활용률은 동종 업계 대비 약 30% 이상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LG화학은 주요 사업장에 환경안전 통합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폐기물 발생부터 처리까지 전 과정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향후 사업장 신·증설 시 '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LG화학은 폐플라스틱에서 기름을 뽑아내는 열분해유 사업 등 경영 활동 전반에서 폐기물을 재활용하는 사업을 확대하는 중이다. 협력사·물류·폐기물 등 간접배출 영역(Scope3)까지 선도적으로 환경 영향 평가를 도입하는 등 지속가능한 공급망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영환 LG화학 최고안전환경책임자(전무)는 "LG화학은 탄소 감축을 위해 폐기물을 자원과 에너지로 전환하는 자원순환 과제를 적극 수행하고 있다"며 "전 사업장에 대한 폐기물 매립 제로화 전략을 지속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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