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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영우' 인기에 61% '껑충'…콘텐츠주 활력으로 이어질까
입력: 2022.07.11 12:02 / 수정: 2022.07.11 12:02

에이스토리, 방영 후 7일 만에 61.34%↑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인기가 치솟자 제작사 에이스토리의 주가가 약세를 지속 중인 증시에서 뛰어오르고 있다. 엔터주 전반의 활력으로 이어질 지 관심이 모인다. /ENA 홈페이지 갈무리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인기가 치솟자 제작사 에이스토리의 주가가 약세를 지속 중인 증시에서 뛰어오르고 있다. 엔터주 전반의 활력으로 이어질 지 관심이 모인다. /ENA 홈페이지 갈무리

[더팩트ㅣ박경현 기자]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방영 후 인기가 치솟자 제작사 에이스토리 주가가 뛰어오르고 있다. 최근 약세를 지속 중인 증시에서 콘텐츠주 전반의 활력으로 이어질 지 관심이 모인다.

11일 오전 10시 25분 에이스토리는 전 거래일 대비 11.53%(3200원) 상승한 3만950원에 거래 중이다. 지난 8일에는 전일보다 13.96%(3400원) 오른 2만7750원에 마쳤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지난 4일(4.49%)을 시작으로 △5일(7.53%) △6일(14.00%) △7일(6.80%) △8일(13.96%)에 이어 6거래일 연속 상승 중이다. 첫 화를 방영한 지난달 29일 이후 7거래일 만에 나타낸 상승률은 무려 61.34%다. 첫 방영일부터 지난 8일까지 개인투자자들은 에이스토리를 41억 원어치 쓸어담았다.

앞서 에이스토리는 지난해 톱배우 전지현을 내세운 드라마 '지리산'의 흥행 부진 이후 주가가 곤두박질 쳤다.

이는 지리산의 방영 전 기대감으로 뛰어올랐던 주가와 상반된 결과다. 에이스토리는 지난해 10월 20일 지리산 방영을 앞두고 52주 최고가를 찍고 5만300원까지 오르는 등 가파른 상승을 보였다.

그러나 1화와 2화 방영 후 시청자들의 혹평이 쏟아지자 10월 25일은 주가가 19.78% 수직 하락했다. 에이스토리 주가는 지난달 24일 1만6050원까지 미끄러지며 고점 대비 68.09%의 주가 하락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최근 방영한 뒤 흥행하고 있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이같은 침체에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방영 4회 만에 지상파도 쉽게 넘지 못하는 시청률 5%를 돌파하며 드라마 제작사와 국내 콘텐츠 업체 주가의 수직 상승을 이끌어 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7일 방송된 4회의 시청률은 5.2%, 분당 시청률은 최고 6.4%까지 올랐다. 넷플릭스에 서비스되며 '대한민국 톱 시리즈' 1위 자리를 차지하기도 했다.

업계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인기에 힘입어 반등한 에이스토리의 주가 전망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에이스토리는 기대작으로 꼽히는 '빅마우스'의 방영을 하반기에 앞두고 있으며 '모래에도 꽃은 핀다' 등의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와 빅마우스'의 경우 제작 진행률에 따라 수익을 인식하는 구조"라며 "두 작품 관련 수익에 힘입은 1분기 호실적에 이어, 2분기도 유사한 흐름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이어 "방영 시점부터는 부가 판권(PPL, VOD, 웹툰)도 추가 될 것"이라며 "지리산으로 인한 시장 실망감을 만회하고 재도약 가능할 기회이기도 한 만큼 주목해 볼 만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세계적인 온라인스트리밍서비스(OTT) 넷플릿스의 실적 쇼크로 영향을 받았던 국내 콘텐츠 기업들에 대한 기대감도 다시 피어오르고 있다.

흥행을 통해 주가 상승을 견인한 'K-콘텐츠'가 나오면서 스튜디오드래곤, NEW, 삼화네트웍스 등 콘텐츠주가 관련주로 꼽히며 함께 상승하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기준 이들 종목은 각각 1.36%, 2.38%, 0.83% 오르며 상승폭을 기록 중이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디즈니플러스의 공격적인 한국 콘텐츠 투자로 하반기 넷플릭스와의 재계약을 앞둔 국내 제작사들의 긍정적인 모멘텀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pk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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