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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6개월째 국내 주식 '팔자'…채권도 18개월 만에 순회수
입력: 2022.07.11 11:23 / 수정: 2022.07.11 11:23

금융감독원, 6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 발표…확산되는 '셀 코리아'

외국인 투자자들이 지난달 국내 상장주식과 채권을 모두 팔아치운 것으로 조사됐다. /윤웅 기자
외국인 투자자들이 지난달 국내 상장주식과 채권을 모두 팔아치운 것으로 조사됐다. /윤웅 기자

[더팩트|한예주 기자] 외국인 투자자들이 지난달 국내 상장주식을 4조 원 가까이 팔아치우며 6개월 연속 순매도세를 이어갔다. 채권은 1조 원 가까이 순회수하며 17개월 간 이어져온 순투자 행진를 끊었다.

11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2년 6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은 국내 주식 3조8730억 원을 순매도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3조7010억 원어치를, 코스닥시장에서 1720억 원 규모 주식을 순매도했다.

지역별로 따지면 유럽(3조5000억 원), 중동(1000억 원) 등은 순매도, 아시아(2000억 원), 미주(1000억 원) 등은 순매수했다.

국가별로는 영국(2조4000억 원), 룩셈부르크(1000억 원) 등은 순매도, 노르웨이(5000억 원), 싱가포르(5000억 원) 등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이 보유한 상장주식은 593조7000억 원으로 전월 대비 102조2000억 원이 줄었다. 외국인은 전체 시가총액 대비 26.4%를 보유하고 있다.

주식 보유 규모로 보면 미국이 243조5000억 원으로 선두였다. 전체 외국인의 41.0%를 차지했다. 유럽(178조6000억 원, 30.1%), 아시아(82조 원, 13.8%), 중동(19조7000억 원, 3.3%) 등이 뒤를 이었다.

채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은 지난 6월 한 달 동안 국내 상장채권 9340억 원어치를 순회수했다. 16조7000억 원어치를 매수했으나 매도(6조2000억 원), 만기상환(11조4770억 원) 금액이 이를 웃돈 결과다.

채권은 지난해 1월부터 지난 5월까지 이어져온 순투자세에서 순회수 전환됐고, 주식은 6개월 순매도세가 지켜졌다.

채권 투자 지역별 현황을 보면 미주(8000억 원), 아시아(6000억 원)에서 순회수했고, 유럽(5000억 원), 중동(4000억 원)에선 순투자했다.

보유 규모로는 아시아가 102조4000억 원으로 전체 외국인 44.7%를 차지했다. 유럽(72조9000억 원·31.9%)이 뒤를 이었다.

채권 종류로 따지면 국채가 2000억 원 순투자로 가장 많았다. 통안채(1000억 원)에선 순회수했다.

지난 6월말 기준 외국인은 국채 183조9000억 원(80.4%)어치, 특수채 44조 원(19.2%)어치를 보유하고 있다.

잔존만기별로는 1년 미만 채권(5조9000억 원)에서 순회수했고, 1~5년 미만(2조8000억 원)과 5년 이상(2조2000억 원)에선 순투자했다.

hyj@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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