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가 개최한 세계적인 골프대회 '2022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이 지난 10일 성황리에 끝났다. 사진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왼쪽)과 장재훈 제네시스 사장(오른쪽)이 우승을 차지한 잰더 쇼플리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제네시스 제공

[더팩트 | 김태환 기자] 제네시스가 스코틀랜드 이스트로디언에 위치한 더 르네상스 클럽에서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진행한 골프대회 '2022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1일 밝혔다.

스코티시 오픈은 유럽 최고 수준의 대회로, DP 월드 투어 최상위 5개 대회를 일컫는 '롤렉스 시리즈' 대회 중 하나다. 해당 대회는 제네시스가 지난 해 공식 후원사가 되면서 올해부터 공식 대회명이 '스코티시 오픈'에서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으로 변경됐다.

특히, 최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DP 월드 투어가 전략적 제휴에 따라 공동 주관하는 첫 대회가 되면서 그 위상이 한층 강화됐다고 제네시스 측은 설명했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 랭킹 3위 존 람, 랭킹 4위 콜린 모리카와, 랭킹 5위 저스틴 토마스 등 세계 랭킹 상위 톱 15 중 14명이 참여해 뜨거운 경쟁을 벌였다. 관람객은 총 6만8771명이 찾아 지난 2010년 이래 최다 관중을 기록했다.

우승은 잰더 쇼플리가 차지했다. 잰더 쇼플리는 파이널 라운드에서만 4개의 버디를 잡으며 최종합계 7언더파 273타를 기록한 쇼플리는 2위 커트 키타야마를 1타 차이로 따돌렸다. 제네시스는 잰더 쇼플리에게 우승 상금 144만 달러(약 18억7000만 원)와 GV70 전동화 모델을 수여했다.

우리나라 김주형 선수는 잰더 쇼플리에 2타 뒤진 최종합계 5언더파 275타를 기록하며 3위에 올랐다. 첫날 공동 15위로 출발했지만, 2라운드 13위, 3라운드 9위로 순위를 끌어올린 김주형은 마지막 라운드에서 3언더파 67타를 치며 순위를 3위까지 끌어올렸다. 이는 김주형 선수의 PGA 투어 개인 최고 성적이며, PGA 투어 대회 톱10에 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울러, 이번 대회에서는 제네시스가 후원 중인 대회 중 처음으로 첫 캐디 홀인원 수상자가 나타났다. 대회 2 라운드 17번 홀에서 조던 스미스 선수가 홀인원에 성공해 GV70 전동화 모델을, 스미스 선수의 캐디 샘 매튼에게는 GV60가 제공됐다.

제네시스는 이번 대회를 통해 다양한 홍보 활동과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제네시스는 대회장 브랜딩·프로모션, 차량 약 140대 지원, 차량 전시, 상담과 시승이 가능한 모바일 라운지 운영 등을 진행했다.

한편, 제네시스는 브랜드 출범 이후 다양한 국내외 골프 스폰서십을 통해 브랜드 경험을 확대했다. 올해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2월)을 시작으로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7월), 프레지던츠컵(9월), 제네시스 챔피언십(10월) 등 최상위권 골프 대회를 지속적으로 후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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