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팩트

  • HOME >NEWS >경제 >자동차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 인쇄하기
    기사제보
잭팟 터뜨린 토레스…쌍용차 1년 만에 2교대 전환
입력: 2022.07.11 10:18 / 수정: 2022.07.11 10:18

'토레스 흥행→생산 증가→2교대 전환' 선순환 구조 구축

쌍용차 신차 토레스가 사전계약 물량만 3만 대를 넘어서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김태환 기자
쌍용차 신차 '토레스'가 사전계약 물량만 3만 대를 넘어서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김태환 기자

[더팩트 | 서재근 기자] 쌍용자동차(쌍용차)가 신차 '토레스' 흥행에 힘입어 지난해 7월 자구노력의 일환으로 추진했던 무급휴업에 따른 1교대 전환을 끝내고 주간 연속 2교대를 재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쌍용차는 지난해 비용 절감 등 자구노력의 일환으로 주간 연속 2교대로 운영 중이던 평택공장 생산 라인을 1교대로 전환하면서 전체 기술직은 50%씩 2개조, 사무직은 30%씩 3개조로 편성해 매월 1개 조씩 순환 무급휴업에 들어갔다.

쌍용차는 이번 주간 연속 2교대 시행을 통한 생산능력 확충으로 사전계약 물량만 3만 대를 넘어서며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신차 토레스에 대한 안정적인 양산체계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주간 연속 2교대 재시행 관련 협의는 지난 6월 8일 노사 간 상견례를 시작으로 총 10차에 이르는 협의를 거쳐 확정됐다.

특히 2021년에 합의된 자구안에 따라 정년 퇴직자 등 자연 감소 인원에 대해서는 대체 충원을 하지 않기로 하고 이를 전환배치를 통해 해결함으로써 실질적인 구조조정 효과뿐만 아니라 생산성도 그만큼 높아졌다.

쌍용차는 지난해 7월 자구노력의 일환으로 추진했던 무급휴업에 따른 1교대 전환을 끝내고 주간 연속 2교대를 재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쌍용차 제공
쌍용차는 지난해 7월 자구노력의 일환으로 추진했던 무급휴업에 따른 1교대 전환을 끝내고 주간 연속 2교대를 재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쌍용차 제공

2교대 전환에 따라 토레스와 '티볼리' 그리고 '코란도'가 생산되는 조립 1라인은 1교대 대비 28JPH(시간당 생산 대수), '더 뉴 렉스턴 스포츠&칸'을 생산하는 3라인은 14JPH이 증산되는 등 총 42JPH이 증산된다

이번 근무형태 변경을 통해 생산 운영 CAPA는 기존 9만 대(1교대) 수준에서 17만 대(2교대)로 연간 약 8만 대 정도 증가하게 되며, 토레스를 생산하는 조립 1라인의 경우 연간 5만 대 이상의 공급능력이 증산된다.

쌍용차는 토레스 출시를 기점으로 전동화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우선 내년 하반기 중형급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전기차를 출시하고, 코란도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KR10' 프로젝트와 전기 픽업 모델을 2024년 내 출시할 계획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토레스가 시장에서 큰 호평을 받으며 생산 물량 증대와 함께 생산라인 운영이 2교대로 변경되는 등 선순환 구조가 마련됐다"며 "완벽한 품질의 토레스 출시로 사전계약을 통해 보여준 고객들의 성원에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쌍용차는 지난달 28일 KG컨소시엄을 최종 인수예정자로 선정했다. 기 체결된 조건부 투자계약을 바탕으로 회생계획안을 작성해 7월 말 이전에 법원에 제출하고, 채권자 및 주주들의 동의를 위한 관계인집회를 8월 말 또는 9월 초에 개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likehyo85@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 BIZ & GIRL

    • 이전
    • 다음
 
  • TOP NEWS

 
 
  • HOT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