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철 LG화학 부회장 "지속가능성 기반 '과학 기업'으로 도약"
  • 이성락 기자
  • 입력: 2022.07.11 09:54 / 수정: 2022.07.11 09:54
LG화학, 넷제로 실천 담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11일 발간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해 전통적인 화학 기업에서 나아가 지속가능성을 기반으로 신성장 동력이 준비된 과학 기업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LG화학 제공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11일 발간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해 "전통적인 화학 기업에서 나아가 지속가능성을 기반으로 신성장 동력이 준비된 과학 기업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LG화학 제공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보고서를 통해 지속가능성 기반의 '과학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LG화학은 11일 지속가능경영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실천 결과를 담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16번째를 맞은 이번 보고서는 2050 넷제로 달성을 위한 구체적 실천에 중점을 뒀다. 특히 LG화학 내부에서 지속가능성 목표를 행동으로 옮기고 있는 구성원들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담았다.

먼저 LG화학은 '환경' 분야에서 재생에너지 도입을 늘렸다. 지난해 LG화학의 재생에너지 사용량은 34만4528MWh(메가와트시)로, 26만여 명이 한 해 동안 쓸 수 있는 규모다.

LG화학은 자원선순환을 위해 매년 폐기물 재활용률도 높여나가고 있다. 지난해 폐기물 재활용률을 2020년보다 7%p 오른 85%를 달성했다. LG화학은 2050년까지 전 세계 사업장의 에너지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할 계획이다.

'사회' 분야에서는 안전보건 투자가 크게 늘었다. LG화학의 지난해 환경안전 투자액은 2927억 원으로 2020년 1804억 원보다 62.3% 증가했다.

LG화학 임직원들이 넷제로 실천 의지를 담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소개하고 있다. /LG화학 제공
LG화학 임직원들이 넷제로 실천 의지를 담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소개하고 있다. /LG화학 제공

LG화학은 제품 생산부터 협력사, 물류시스템, 폐기 등 간접적인 영역까지 전 과정의 환경 영향을 평가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실천의 밑바탕으로 협력회사의 ESG 평가 방식을 개편하며 온실가스 배출, 에너지 저감, 안전보건, 인권, 윤리경영 등으로 자체 공급망 평가 체계 구축을 완료했다.

'지배구조' 측면에서는 ESG위원회를 신설해 장기적인 ESG 경영 기반을 마련한 데 이어, 거래의 공정성과 경영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내부거래위원회를 설치했다. 이사회에도 올해 여성 사외이사 2명을 선임, 구성원의 다양성 제고에 힘쓰고 있다.

이외에도 LG화학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서 △탄소배출 저감 전략 △순환 경제 체계 구축 △지속가능한 포트폴리오 전환 △공급망 관리 범위 확장 등 지난해 ESG 주요 활동을 담았다.

LG화학 최고경영자(CEO)인 신학철 부회장은 "지난해 우리는 친환경 소재, 전지 소재, 글로벌 혁신 신약 등 세 가지 성장 동력에 2025년까지 10조 원을 투자하겠다고 선언했다"며 "LG화학은 전통적인 화학 기업에서 나아가 지속가능성을 기반으로 신성장 동력이 준비된 과학 기업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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