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 8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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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7월 첫째 주(4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가 1주 전(87.0) 대비 0.2p 낮은 86.8로 집계됐다. /더팩트 DB |
[더팩트｜문수연 기자]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가 9주 연속 하락했다.
한국부동산원은 7월 첫째 주(4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가 1주 전(87.0) 대비 0.2p 낮은 86.8로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매매수급지수는 기준선인 100 아래로 내려가면 매도세가 더 크다는 의미다.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5월 첫째 주 91.1을 기록한 뒤 9주째 하락세다.
은평·서대문·마포구 등 서북권은 80.3에서 79.5로 0.8p 하락해 서울에서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 지역이 포함된 동북권은 지난주와 같은 82.1을 기록했다.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가 속한 동남권은 92.9에서 92.5로 하락했다.
부동산원은 추가 금리 인상과 하반기 경기 침체 우려가 맞물리면서 매수 심리가 위축한 것으로 해석했다.
전세 시장 역시 공급이 수요보다 많은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주 서울 아파트 전세수급지수는 94.3으로 지난주와 같았고, 경기는 95.6으로 지난주와 같았다. 인천은 92.9로 지난주 대비 하락했다.
전국에서 매매수급지수가 가장 낮은 곳은 대구(77.9)였다. 공급 과잉 우려로 인한 미분양 등이 영향을 끼쳤다. 다만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던 지난주(75.8)보다는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