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멕시코 외교부 장관 만나 지지 요청
삼성전자 DX부문장 한종희 부회장(왼쪽)은 5일 서울에서 마르셀로 에브라르드 멕시코 외교부 장관을 만나 멕시코 사업 현황과 사회공헌활동 등을 설명했다. /삼성전자 제공 |
[더팩트 | 서재근 기자] 삼성전자 경영진이 '2030 부산 국제박람회(부산엑스포)' 유치전에 팔을 걷어붙였다.
삼성전자는 한종희 삼성전자 DX부문장(부회장)이 '2022 한국-중남미 미래협력 포럼'을 맞아 방한한 멕시코 외교사절단을 만나 삼성전자의 멕시코 사업 현황을 논의했다고 5일 밝혔다.
한 부회장은 이날 서울에서 마르셀로 에브라르드 멕시코 외교부 장관을 만나 멕시코 현지에서 진행하고 있는 사업과 사회공헌 활동 등을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멕시코 케레타로 가전공장과 티후아나 TV 공장을 운영, 미국에 수출하는 TV 물량 대부분을 생산하고 있다. 티후아나 TV 공장의 경우 삼성전자 전체 TV 생산량 가운데 20%를 차지하는 생산 거점이다.
특히, 한 부회장은 2030년 부산엑스포에서 6G(6세대), 인공지능(AI), 로봇 등 미래 첨단 기술이 활용되는 데 삼성이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겠다고 강조하며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멕시코의 지지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 경영진 역시 5~6일 이틀간 부산에서 열리는 '2022 한국-중남미 미래협력 포럼' 참석을 위해 방한한 멕시코, 코스타리카, 도미니카공화국 등의 정부 관계자들을 만나 열띤 홍보전을 벌이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
한 부회장 외 삼성 경영진 역시 5~6일 이틀간 부산에서 열리는 '2022 한국-중남미 미래협력 포럼' 참석을 위해 방한한 멕시코, 코스타리카, 도미니카공화국 등의 정부 관계자들을 만나 열띤 홍보전을 벌이고 있다.
전날(4일)에는 박학규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사장)과 최성안 삼성엔지니어링 대표이사(사장) 등이 카르멘 모레노 토스카노 외교차관 등 멕시코 외교사절단을 삼성전자 수원 디지털시티로 초청, 부산엑스포 유치 지지를 당부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부산엑스포 유치 기원 민간위원회'의 일원으로 국내외에서 다양한 유치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1일부터 부산광역시 삼성 디지털프라자, 주요 백화점의 삼성 매장 등 총 23곳에서 매장 안팎 전시물과 사이니지 영상 등을 통해 부산엑스포 유치를 홍보하고 있다.
아울러 전국 삼성 디지털프라자 매장 내 2022년 여름 정기 세일 행사 전시물, 스마트싱스(SmartThings) TV 광고, 삼성 제품 신문 광고 등에서도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likehyo85@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