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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개 기업 총수 주식재산 13조 증발…카카오 김범수 4.7조↓
입력: 2022.07.05 14:48 / 수정: 2022.07.05 14:48

6월 말 기준 33개 그룹 총수 주식평가액 51조4463억 원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의 최근 6개월새 주식가치는 4조7690억 원 줄었다. /더팩트 DB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의 최근 6개월새 주식가치는 4조7690억 원 줄었다. /더팩트 DB

[더팩트|문수연 기자] 올 상반기에만 국내 33개 주요 그룹 총수 주식재산이 13조 원 이상 증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2년 상반기 주요 그룹 총수 주식평가액 변동 조사' 분석 결과를 5일 발표했다. 조사 대상은 공정거래위원회가 관리하는 대기업집단 중 올해 6월 말 기준 주식평가액이 1000억 원 넘는 그룹 총수 33명이다.

조사 결과 33개 그룹 총수의 올해 1월 초 주식평가액은 64조6325억 원이었지만 3월 말 59조7626억 원로 줄어든 데 이어 6월 말에는 51조4463억 원으로 감소했다. 6개월 새 33곳 그룹 총수 주식재산이 13조1862억 원 급감한 것이다.

주식평가액이 가장 많이 줄어든 총수는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로 최근 6개월새 주식가치가 4조7690억 원 줄었다. 김 창업자가 보유 중인 카카오 주가는 반년 만에 39%, 카카오게임즈 주가는 47.2% 급락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2조1530억 원 주식평가액이 줄었고, 방준혁 넷마블 의장도 1조2147억 원 감소했다. 넷마블 주가가 올해 초 12만7500원에서 지난달 말 6만8900원으로 46% 하락했다. 서정진 셀트리온 명예회장도 1조1069억 원 주식가치가 하락했다.

김익래 다우키움 그룹 회장의 주식평가액도 올해 초 2116억 원에서 지난달 말 1262억 원으로 40.3% 감소했다. 네이버 이해진 창업차는 2조3048억 원에서 1조4711억 원으로 36.2%, 이웅렬, 코오롱 명예회장은 3068억 원에서 2128억 원으로 30.7%, 정몽규 HDC 회장은 2838억 원에서1972억 원으로 30.5% 줄었다.

반면 그룹 총수 4명의 주식가치는 증가했다. 주식평가액 증가율 1위 그룹 총수는 이우현 OCI 부회장으로 주식평가액이 올해 초 1244억 원에서 지난달 말 1725억 원으로 480억 원 넘게 늘었다.

이순형 세아 회장과 신동빈 롯데 회장도 올해 상반기 주식재산이 각각 24.7%, 22.2% 늘었다. 현대중공업 그룹 총수인 정몽준 아산재산 이사장의 주식가치도 올해 초 1조1262억 원에서 6월 말 1조2481억 원으로 10.8% 늘었다.

주식재산 1조 클럽에는 11명이 이름을 올렸다. 1위는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12조335억 원)이다.

이어 셀트리온 서정진 명예회장(9조795억 원), 카카오 김범수 창업자(7조4578억 원), 현대차 정의선 회장(3조2207억 원), SK 최태원 회장(2조7918억 원), 아모레퍼시픽 서경배 회장(2조5164억 원), LG 구광모 회장(1조9550억 원), 네이버 이해진 GIO(1조4711억 원), 넷마블 방준혁 의장(1조4283억 원),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1조2481억 원), CJ 이재현 회장(1조209억 원) 순이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 연구소장은 "그룹 총수의 주식재산 증감 여부에 따라 해당 주식종목을 보유한 일반 소액 투자자들의 주식가치에도 영향을 미친다"며 "일반 국내 개미 투자자들의 주식 투자에 따른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어 분위기 전환을 위해 정부 차원에서 다양한 정책적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munsuyeo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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