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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수입 곡물값 상승 예상…밥상 물가 어쩌나
입력: 2022.07.03 17:16 / 수정: 2022.07.03 17:16

3분기 곡물 수입 단가지수, 식용 184.8·사료용 178.4로 전망

3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의 국제곡물 7월호 보고서에 따르면 3분기 곡물 수입 단가지수는 식용 184.8, 사료용 178.4로 전망된다. /더팩트 DB
3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의 '국제곡물 7월호' 보고서에 따르면 3분기 곡물 수입 단가지수는 식용 184.8, 사료용 178.4로 전망된다. /더팩트 DB

[더팩트ㅣ박경현 기자] 올해 3분기 주요 곡물의 수입 단가가 2분기보다 더 오를 전망이다. 이에 밥상 물가가 크게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3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의 '국제 곡물 7월호' 보고서에 따르면 3분기 곡물 수입 단가지수는 식용 184.8, 사료용 178.4로 전망된다. 이는 전 분기 대비 각각 13.4%, 12.5% 오른 수치다.

수입단가지수는 주요 곡물 가격 수준을 나타내기 위해 지난 2015년 수준을 100으로 놓고 지수화 한 것이다.

보고서는 러시아-우크라이나 간 전쟁 이후 국제 곡물 가격이 최고조에 달했던 지난 3~6월 구입한 물량의 국내 도입으로 3분기 지수가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대미 환율 상승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곡물을 수입할 때 통상 매매계약 후 3~6개월 후 대금을 지급하기에 3~6월 계약 가격을 3분기에 지불하게 되는데, 최근 환율까지 상승하면서 지수가 높아지게 된 것이다.

곡물 수입단가지수는 지난 2021년 1분기 이후 7분기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품목별로 수입단가를 살펴보면 지난달 제분용 밀의 수입단가는 1톤당 453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42.0% 상승했다. 같은 기간 식용 옥수수는 1톤당 412달러로 36.0%, 콩(채유용)은 670달러로 33.2% 올랐다. 사료용 밀과 옥수수의 수입단가는 각각 24.2%, 47.8% 상승했다.

수입 곡물 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국내 축산 농가와 식품·외식업계도 가격 상승 압박을 받을 전망이다. 이로 인해 고물가 상황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다만, 국제 곡물의 현 시세를 나타내는 국제 곡물 선물 가격지수는 186.0으로 2분기보다 3.7% 낮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4분기부터는 수입 단가가 떨어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보고서는 "3분기 국제 곡물 선물 가격지수가 186.0으로 2분기보다 3.7% 하락할 것"이라며 "주요국의 원활한 수확 진행과 유가 하락 전망의 영향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pk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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