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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프證 "삼성전자, 2Q 실적 컨센서스 밑돌 것…목표가↓"
입력: 2022.07.01 10:11 / 수정: 2022.07.01 10:11

"컨슈머 중심으로 정보기술(IT) 수요 약세 이어져"

케이프투자증권은 1일 삼성전자에 대해 목표주가를 기존 10만 원에서 9만 원으로 10%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더팩트 DB
케이프투자증권은 1일 삼성전자에 대해 목표주가를 기존 10만 원에서 9만 원으로 10%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더팩트 DB

[더팩트ㅣ박경현 기자] 케이프투자증권은 1일 삼성전자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10만 원에서 9만 원으로 10%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케이프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2분기 매출액을 전분기대비 2.8% 낮아진 75조6000억 원,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 상승한 14조3000억 원으로 전망했다.

박성순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삼성전자의 실적은 시장 전망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대외적인 불확실성 지속으로 컨슈머 중심으로 정보기술(IT) 수요 약세가 이어졌다"라고 판단했다.

그는 "2분기 스마트폰은 수요 부진 영향으로 당초 예상치를 크게 하회하는 출하량 6100만 대를 전망한다"며 "컨슈머 IT 수요의 부진은 메모리 빗그로스(Bit Growth·비트 단위당출하 증가율)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고 분석했다.

이어 "서버 수요는 북미 중심으로 견조하나 PC는 컨슈머 중심의 수요 하락세가 지속되고 모바일은 중국 락다운 영향으로 예상보다 수요 상황이 악화했다"며 "낸드(NAND)는 키옥시아(Kioxia)의 공장(Fab) 오염 영향이 약화되며 가격 상승폭이 제한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하반기 메모리가격 협상력 열위를 예상했다.

그는 "1분기에 이어 대외적인 악재가 지속하는 환경"이라며 "경기 둔화 가능성으로 IT 수요 부진에 대한 우려감이 확대 중인데다 컨슈머 수요 부진이 상반기에 나타나고 있는 상황에서 시장은 수요의 버팀목인 서버 고객의 구매 감소를 우려 중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북미 인터넷데이터센터(IDC) 고객의 메모리 재고가 2018년 대비 높지 않고 그간 서버 부품 수급 이슈에 따른 세트 출하가 제한됐다는 점을 감안할 때 급격한 수요 절벽을 전망하지는 않는다"면서도 "다만 하반기 북미 IDC 업체의 수요가 크게 감소하지 않더라도 PC와 모바일 수요 약세로 가격 협상력의 우위가 IDC 중심이 될 것. 디램(DRAM) 가격의 하락세가 예상대비 길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디램 미세화 전환의 어려움과 장비 리드타임 증가로 내년 디램 공급 빗그로스가 10% 중반을 하회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메모리 공급사가 무리하게 가격을 낮추며 출하를 늘릴 유인이 부족하다"고 부연했다.

박 연구원은 "내년 디램 공급 상황을 고려할 때 추세적인 다운사이클로 판단하지는 않는다"며 "현 주가는 대외적인 불확실성이 충분히 반영돼 있어 업황 개선 시기가 다소 지연돼도 매수 관점은 여전하다"고 덧붙였다.

pk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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