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 매년 마이너스 성장…매출 대비 영업이익도 경쟁사보다 낮아"
홈앤쇼핑 소액주주 측이 홈앤쇼핑의 실적 반등을 위한 대책 마련 필요성을 강조했다. /홈앤쇼핑 제공 |
[더팩트│최수진 기자] 홈앤쇼핑 소액주주 측이 홈앤쇼핑의 실적 반등을 위한 대책 마련 필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30일 '홈앤쇼핑 경영정상화 위한 소액주주 모임'은 호소문을 내고 "홈앤쇼핑은 코로나19 특수에도 취급액, 매출액에 큰 변화가 없다"라며 "반면 영업이익은 매년 마이너스 성장이다. 영업이익률도 2017년까지는 취급액 대비 2.0~2.3%대가 유지됐는데, 지난해에는 취급액 대비 0.7%대로 낮아졌다. 매출 대비 영업이익률도 올해 1분기에는 2.9%대로, 전년 동기(7.5%) 대비 하락했다. 타 홈쇼핑은 12~13%의 매출 대비 영업이익률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홈앤쇼핑은 정당한 소액주주 활동을 위해 요청한 각종 자료의 공개를 거부하고 경영 정보 접근을 막고 있다"라며 "홈앤쇼핑은 공공기관의 투명한 관리를 통해 설립 목적대로 중소기업 판로 지원 정책의 공익적인 회사로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소액주주 모임은 "홈앤쇼핑이 추진하는 'T커머스 채널'도 반대한다"라며 "홈앤쇼핑의 부실 경영관리 능력이 확인된 만큼 투명경영 확보와 함께 다양한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채널 확대는 안 된다"고 호소했다.
jinny0618@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