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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 해커톤 투자발표회 개최…허태수 "작은 아이디어도 놓치지 말라"
입력: 2022.06.30 11:03 / 수정: 2022.06.30 11:03

GS그룹, 신사업 아이디어 경연 '해커톤 결선 투자발표회' 진행

허태수(왼쪽에서 세 번째) GS그룹 회장이 지난 29일 서울 역삼동 GS타워에서 열린 해커톤 결선 투자발표회에서 우승팀인 GS파이리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허태수(왼쪽에서 세 번째) GS그룹 회장이 지난 29일 서울 역삼동 GS타워에서 열린 '해커톤 결선 투자발표회'에서 우승팀인 GS파이리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GS그룹이 신사업과 관련한 계열사 임직원들의 자유로운 아이디어를 살펴보는 'GS그룹 해커톤 결선 투자발표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허태수 GS그룹 회장은 "작은 아이디어들이 쉽게 제안되고 현실화될 수 있도록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GS그룹은 지난 29일 서울 역삼동 GS타워에서 허태수 회장을 비롯한 GS그룹 사장단이 자리한 가운데 신사업·문제해결 경연 '해커톤 결선 투자발표회'를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GS그룹의 미래 성장 슬로건인 '그로우 서스테이너블리(Grow Sustainably)'를 주제로 친환경과 디지털을 적용한 신사업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이번 대회는 계열사 직원 609명이 자율적으로 참가 신청하고, 이 중 13개 계열사 직원들이 섞여 4~5명씩 팀을 구성하는 방식으로 총 330명, 68개 팀이 지난 15일과 16일에 걸쳐 본선 대회를 치렀다.

참가팀들은 고객과 사업 현장에서 발견한 현상을 계열사 직원의 다양한 시각으로 살펴 문제를 정의한 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서비스나 사업 모델을 구체화하고 프로토타입(사업 모형)으로 발전시키는 과정을 거쳤다.

결선 투자발표회에서는 치열한 본선 경쟁을 통과한 10개팀이 GS그룹 사장단 앞에서 각자가 발견한 고객의 문제와 이를 해결하는 신사업 아이디어를 소개했다.

△소음 데이터 머신러닝 분석을 통한 설비 안전 감지 사업 △GS더프레시와 GS25 점포를 연계해 배송 포장재 낭비를 줄이는 우리들의 냉장고 사업 △건설 현장의 폐기 안전모 리사이클링 사업 등이 소개됐다.

해커톤 결선 투자발표회 참가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GS그룹 제공
'해커톤 결선 투자발표회' 참가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GS그룹 제공

GS 사장단은 각자에게 부여된 1억 코인을 사업화 가능성이 큰 팀에게 가상 분산 투자하는 방식으로 최고 영예인 'GS Beyond' 우승팀을 선정했다. 가장 많은 투자금을 모은 우승팀은 GS파워와 GS EPS, GS리테일 직원 5명이 한 팀을 이뤄 '발전소 온배수를 활용한 친환경 농업' 신사업을 제안한 GS파이리가 차지했다.

우승팀 참가자인 윤새별 매니저(GS리테일)는 "현업에서 벗어나 다양한 계열사 직원들의 신선한 시각을 모아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과정에 희열을 느끼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허태수 회장은 이번 GS그룹 해커톤의 본선 현장을 찾은 데 이어 이날 결선 발표회의 모든 과정을 끝까지 지켜보며 GS그룹 임직원들의 자발적 혁신 문화 확산에 격려를 보냈다.

허태수 회장은 참가 직원들에게 "신사업 창출의 핵심은 고객과 사업의 핵심적인 문제를 잘 정의하는 것에서 시작된다. 이번 해커톤을 통해 얻는 문제 정의 능력을 현업에서 더욱 확산시켜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전체 사장단에게는 "사업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는 시기에 현장의 작은 아이디어들이 쉽게 제안되고 현실화될 수 있도록 경영진들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해커톤은 해킹(Hacking)과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로 평소 일상에서 느낀 고객, 현장의 문제를 자유롭게 나누고, 짧은 시간 동안 집중해 함께 해결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말한다. 주로 실리콘밸리에 있는 IT 기업의 기업 문화로 알려져 있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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