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부터 41편·5155명 승객 이용…국제선 확대에 집중
에어서울이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이 어려울 때 시행했던 '무착륙 관광비행'을 성황리에 종료했다고 밝혔다. /에어서울 제공 |
[더팩트 | 김태환 기자] 에어서울이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한시적으로 시행했던 '무착륙 관광비행'을 종료하고 국제 노선 확대에 집중한다.
에어서울은 지난 6월 26일 RS777 항공편을 마지막으로 해외 무착륙 관광비행 운항을 성황리에 종료했다고 30일 밝혔다. 마지막 무착륙 비행편의 탑승률은 97%를 기록했다.
무착륙 관광비행은 김포·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해 일본 영공을 선회비행하고 다시 출국공항으로 되돌아오는 항공편이다. 코로나19 장기화로 해외여행이 어려운 상황에서 여행을 갈망하는 사람들이 비행기를 타고 해외 면세품을 쇼핑할 수 있도록 정부에서 허용한 관광 상품이다.
에어서울은 지난해 1월 1일부터 올해 6월 26일까지 약 18개월간 41편의 무착륙 관광비행을 운항해 총 5155명의 승객을 수송했다.
에어서울 관계자는 "지난 18개월간 정부 시책에 맞춰 꾸준히 운항해온 무착륙 관광비행이 순조롭게 마무리됐다"며 "이제 해외여행 수요도 본격적으로 회복되고 있어, 앞으로는 국제선 확대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어서울은 현재 괌, 다낭, 나트랑, 보라카이 노선을 운항하고 있으며, 7·8월 여름 휴가철에는 괌과 다낭 노선을 증편할 예정이다.
kimthin@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