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6원 오른 1299원…4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
2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1299원에 거래를 마쳤다. 사진은 24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역 인근에 위치한 환전소에 주요국 통화 환율이 표시돼 있는 모습이다. /이동률 기자 |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원·달러 환율이 4거래일 만에 상승전환했다. 미국의 경기침체 가능성이 다시 부각되면서다.
2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5.6원 상승한 1299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9원 오른 1292.4원에서 출발했으며 장중 상승폭을 확대하며 1300원에 근접한 수준까지 치솟았다. 환율이 상승 전환한 것은 지난 23일 이후 4거래일 만이다.
미국의 6월 소비자 신뢰지수가 98.7로, 2021년 2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하면서 전문가 예상치를 밑돈 것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향후 6개월 경제 전망을 반영하는 기대지수 역시 전월의 73.7에서 66.4로 크게 떨어졌다.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시장의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되자 달러화가 강세를 보였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전 거래일(2422.09)보다 1.82%(44.10포인트) 내린 2377.99로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별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268억 원, 5043억 원어치를 팔았다. 개인은 6934억 원가량을 사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