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골격계 질환 예방 프로그램 기획…참여자 주2회 파라핀 치료
SSG닷컴이 '쓱 쿨키트'를 제작해 배송기사에 제공한다. /SSG닷컴 제공 |
[더팩트│최수진 기자] SSG닷컴이 혹서기를 앞두고 온열질환 예방 키트를 배송기사 전원에게 지급하는 등 물류센터 근무자의 건강관리에 만전을 기한다.
29일 SSG닷컴은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김포, 용인에 위치한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 네오(NE.O) 3곳과 전국 이마트 PP(피킹&패킹)센터 120여 곳에서 근무중인 배송기사 전원에게 '쓱 쿨키트'를 제작해 제공한다고 밝혔다.
쿨키트는 △여름철 건강관리법 및 온열질환 응급상황 시 대처법 등이 기재된 부채 △땀 흡수 및 체온을 낮추기 위해 목과 손목 등에 감아 사용하는 쿨스카프 △배송조끼에 상비하여 소지함으로써 열사병 등 응급상황 발생 시 체온을 낮추는 용도로 사용되는 아이스펀치(쿨팩) △염분과 포도당 보충을 위해 복용하는 식염 포도당 △건강관리 물품 보관용 파우치로 구성됐다.
SSG닷컴은 이달 초부터 건강관리실 보건관리자가 근골격계 질환 예방 프로그램을 기획해 참여자를 대상으로 파라핀 치료를 주 2회 이상 진행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10월부터 네오센터 3곳에 건강관리실을 설치해 전담 보건관리자(간호사)를 선임하고 배송기사를 포함한 물류센터 근무자들의 건강을 수시로 체크하는 등 안전한 물류센터 근무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네오센터 내 건강관리실에는 기본적인 통증 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적외선 조사기 △파라핀 배스 △온열치료기 등 재활 장비를 마련했고, 뇌심혈관계 질환 예방을 위한 △체성분 측정기 △혈관 나이 측정기 등 전문 검진 장비도 운영하고 있다.
양희정 SSG닷컴 안전관리팀장은 "본격적인 혹서기를 앞두고 온열질환 예방 키트가 배송기사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라며 "물류센터 근무자들의 건강관리를 위해 다각적인 지원을 계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jinny0618@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