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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9월까지 코로나19 이전 대비 여객 50% 이상 회복할 것"
입력: 2022.06.28 11:13 / 수정: 2022.06.28 11:13

화물전용 여객기 여객노선에 재투입…"공급 확대 속도" 

대한항공이 오는 9월까지 국제 여객노선 공급을 코로나19 이전 대비 50% 이상 회복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더팩트 DB
대한항공이 오는 9월까지 국제 여객노선 공급을 코로나19 이전 대비 50% 이상 회복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더팩트 DB

[더팩트 | 서재근 기자] 대한항공이 공급확대 전략을 재편하는 등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제동이 걸렸던 국제 여객노선 운영 재개에 속도를 낸다.

국토교통부(국토부)는 지난 8일부터 국제선 전면 허용 및 입국격리 완전 면제를 골자로 하는 국제선 회복 정책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대한항공은 연말까지 코로나19 이전 대비 50%까지 공급을 늘리겠다는 기존 계획보다 더 공격적으로 공급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먼저 대한항공은 7월과 8월 성수기를 맞아 본격적으로 여객 노선 공급 증대에 나선다. 현재 6월 여객 공급은 코로나19 이전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대한항공은 기존 계획보다 약 3개월가량 앞당겨 오는 9월 공급량(ASK, Available Seat Kilometer)을 코로나19 이전 대비 50% 이상까지 회복한다는 계획이다.

미주 노선의 경우 인천~로스앤젤레스 노선은 주 14회(하루 2회) 운항 중이며, 인천~뉴욕 노선은 7월부터 주 7회에서 12회로, 8월부터는 주 14회(하루 2회) 운항한다. 인천~워싱턴 노선과 인천~호놀룰루 노선은 주 5회에서 7회로, 인천~밴쿠버 노선은 주 6회에서 7회로 각각 늘어나 인천~애틀란타 노선, 인천~샌프란시스코 노선과 함께 7월부터 매일 1회씩 운항한다.

아울러 인천~보스턴 노선이 주 3회에서 4회로, 인천~시카고 노선이 주 4회에서 5회로 늘어나며, 그간 운휴하던 인천~라스베이거스노선은 7월 주 3회 복항한다.

대한항공은 급증하는 여객 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7월부터 뉴욕노선에 매일, 홍콩노선에 주 3회, 그리고 9월부터는 나리타 노선에 매일 A380 항공기를 투입할 계획이다. /더팩트 DB
대한항공은 급증하는 여객 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7월부터 뉴욕노선에 매일, 홍콩노선에 주 3회, 그리고 9월부터는 나리타 노선에 매일 A380 항공기를 투입할 계획이다. /더팩트 DB

구주 노선도 인천~파리 노선이 7월부터 주 5회에서 7회로 매일 1회 운항하며, 인천~프랑크푸르트, 인천~암스테르담 노선은 주 3회에서 5회로 늘어난다.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 3월 운항을 중단했던 인천~밀라노 노선과 인천~비엔나 노선은 7월부터 각각 주 3회 운항을 재개한다. 인천~바르셀로나 노선, 인천~로마 노선도 9월부터 각각 주 3회씩 다시 운항을 재개한다.

동남아 노선 운항 재개도 진행형이다. 7월부터 인천~방콕, 인천~싱가포르, 인천~마닐라, 인천~호치민노선은 주 10회에서 14회로 증편해 매일 2회 운항한다. 인천~하노이노선, 인천~자카르타노선도 7월부터 증편해 주 7회 운항하며, 인천~다낭 노선과 인천~발리 노선은 7월 운항을 재개하여 각각 주 7회 다시 운항한다.

일본 노선의 경우 대표적 관광노선인 인천~삿포로 노선은 7월 주 2회, 8월 주 7회로 운항을 재개하고, 인천~오키나와 노선도 8월 주 3회 재운항 예정이다. 김포~하네다 노선은 오는 29일부터 김포공항 국제선 재개와 함께 주 2회 운영하고, 김포공항의 국제선 수용 능력에 맞춰 김포~하네다 노선과 김포~오사카 노선을 지속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인천~홍콩노선은 7월 주 4회에서 주 7회로, 인천~타이페이 노선은 주 3회에서 주 4회, 인천~울란바타르 노선은 주 4회에서 주 7회로 증편한다. 중국 노선은 중국의 방역 정책 유지로 현재 운항이 제한적이나, 향후 한·중 양국 간의 국제선 운영 협의에 따라 증편 예정이다.

아울러 대한항공은 급증하는 여객 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7월부터 뉴욕노선에 매일, 홍콩노선에 주 3회, 그리고 9월부터는 나리타 노선에 매일 A380 항공기를 투입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화물 노선에 투입됐던 여객기도 기존 노선에 재투입할 계획이다. /더팩트 DB
대한항공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화물 노선에 투입됐던 여객기도 기존 노선에 재투입할 계획이다. /더팩트 DB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여객 수요 급감 및 화물 수요 증가에 따라 화물 노선에 투입됐던 여객기도 제자리를 찾는다.

보잉777 기종의 경우 좌석을 떼어냈던 10대의 항공기 중 3대를 오는 7월부터 차례로 다시 좌석을 장착해 여객기로 운항한다. A330 기종의 경우에도 7월 중으로 좌석을 장탈했던 1대에 다시 좌석을 장착해 운영한다. 또한 좌석을 떼어내지 않고 화물전용으로 활용했던 일부 항공기들도 여객노선에 투입한다.

대한항공은 좌석 장착 등 객실 복원 작업에 대당 약 10일 내외로 소요되는 점을 고려해 여객 수요 증가세와 화물 수요 변화를 면밀하게 살피며 복원 작업을 진행해 변화하는 시장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각종 기내 서비스들도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돌아온다. 코로나 안정화 상황에 따라 5월부터 기내식과 음료, 헤드폰, 담요 등의 기내용품도 단계적으로 회복 중이며, 7월부터는 기내 서비스가 완전 정상화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앞으로 여객 수요 급증에 대비해 고객들의 항공 여행에 불편함이 없도록 가용한 모든 방안을 동원해 공급을 증대하고 노선을 회복시키는 것은 물론 안전운항을 위해 빈틈없는 점검을 토대로 여객 회복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likehyo8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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