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교제 후 상견례…12월 30일 결혼식 예정
골프 선수 리디아 고와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의 아들 정준 씨가 오는 12월 30일 결혼식을 올린다. /더팩트 DB |
[더팩트|이민주 기자] 골프 선수 리디아 고가 오는 12월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의 아들 정준 씨와 결혼한다.
28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정준 씨와 리디아 고는 오는 12월 30일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양가는 지난해 상견례를 하고 결혼식 날짜를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의 교제 사실은 지난해 언론을 통해 보도됐다. 두 사람은 2년 전부터 진지한 만남을 가져왔다고 전해졌다.
리디아 고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 계정에 정준 씨와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하고 '곧(Soon)'이라는 문구를 올리기도 했다.
뉴질랜드 교포인 리디아 고는 서울에서 태어나 여섯 살이던 2003년 뉴질랜드로 이민을 갔다. 테니스 선수 출신인 아버지 고길홍 씨의 권유로 다섯 살 때부터 골프를 시작했으며, 15세에 투어 최연소 우승 기록을 세우고 17세에 세계 랭킹 1위에 오르면서 '골프 천재 소녀'로 이름을 알렸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은메달, 지난해 도쿄올림픽에선 동메달을 땄다. 현재 세계랭킹 4위로 하나금융그룹의 후원을 받고 있다.
정준 씨는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의 아들로,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클레어몬트 맥케나 칼리지에서 철학과 데이터사이언스 분야 공부를 마친 뒤 현재는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현대차 계열법인에서 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태영 부회장은 고(故) 정경진 종로학원 설립자의 아들이자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의 딸 정명이 현대카드 사장의 남편이다. 현대카드 부사장, 현대카드·현대캐피탈·현대커머셜 대표이사 사장을 역임했으며 지난 2015년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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